mtb 길

산청---------------------구인산,바랑산51

단석 2016. 8. 26. 23:44




산청-구인산,바랑산51.gpx



들이댐-----산청군의료원



구인산(九仞山)은 인자를 한길, 두길 등 높이를 뜻하는 길 인(仞)자를 사용하는데 九는 숫자의 끝으로 매우 높다는 뜻이다.

 또한 아홉 길이 있는 산이라는 뜻도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길은 많이 없어졌다. 지금도 길이 많으나 숲이 너무 우거져 조망이나 길 찾기가 싶지는 않다.

산청 북쪽 산으로서 여름 휴가철에 복잡한 유명계곡보다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금곡계곡과 함께 하는 산행지다.

방곡리에는 느티나무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조선초기에 이 마을에 청송 심씨가 살았는데 집을 여러 채 지어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살게 하였다.

그때에 여러 성이 들어와서 마을이 100호가 넘게 살았다.

임진왜란 때에 도승 한 분이 찾아와 김첨지 집에서 점심을 같이 하고는 느티나무 한 그루를 주고 가면서

 "이 나무를 잘 가꾸어서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이 나무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것"이라 하였다.

말대로 나무를 심으니 잘 자랐는데 그 후에 김첨지가 아들을 못 낳아서 이 나무에 빌었더니 마침 득남을 하게 되었고

 박첨지도 같이 빌어서 소원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 뒤로부터 마을에는 해마다 이 나무에 고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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