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 입에서 뿜어 나오는 하이얀 수증기 철 이른 날씨에 늙은 라이더는 온몸을 던져 저항해 보지만 감히... 이태까지 없었던 쉼자리 갈수록 늘어지는 패달링 오리털 패딩이 억수로 포근한날 따스한 커피 한잔이 그리워지고, 오가는 산책이들사이로 맘은 벌써 달려 안방이 그립다. 한숨에 달리던 저길이 오늘은, 갈수록 멀리로만 보이니 하늘이시여 워찌 이다지도 무심하나이까. 삶 2021.11.20
나들이 북한강을 바라본다 . 강물이 흘러간다. 시간도 가고 세월도 가고 . 내 청춘도 가고. 넘어가는 해를 본다 . 하루가 넘어간다 년이 넘어간다 . 내 인생도 넘어가네 삶 2021.11.05
2021년10월마지막날-여의도 제목== 잘 가라 나의청춘 키스할까요? 어머니의 보석지갑 미친듯 쫏기듯 패달을 밟으며 달리는 한 논네는 흐르는 콧물도 뒤로한채 흐느끼듯 울부짓듯 중얼 거린다 . . . 이 망할넘의 세상 벌써 10월 마지막 날이냐 삶 2021.11.01
21420진도 진도대교 전망대 솔비치 서울 한 논네가 코로난지 먼지 어수선한 난을 피해 여기 진도 까지 내려 왔네 땅끝까증 왔다 하늘은 니것도 내것도 아니지만 삼천리 금수강산 요땅은 우리것이제 하늘길이 열려야 섬으로가지 서울 논네는 푸린 저 바다만 바라본다 문득 흘러가버린 세월탓에 힌 새치만 짓 뭉개그린다 새치 아녀.. 흰머리랑게- 진도운림산방 소치생가 삶 2021.04.28
210128 천마산 고려말 이성계(李成桂)가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여 천마산(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천마산역-호평역 한파와 강풍과 눈소식중에도.. 정상에는 강한 눈보라 때문에 몸을 가눌수가 없었다 삶 2021.01.29
2021-01-01-새해--가족동계훈련 아 부 지 는 . 추 운 데 . . 서 서 . 괘 기 . 굽 는 다 . 1 월 1 일 새해 첫날 한파경보 속에서 우리 가족은 동게훈련을 마쳤다. 추위속에서 서로 를 위로하며 가족애로 보낸 하루, 그추위를 이겼듯 코로나도 이겨 올해도 잘 넘기길 기원하며....... ...............................무지 춥더라.... 삶 2021.01.07
201221천안 흑성산 세상이 온통 난리다 삶과 죽음의 도가니다. 그 서걸넘의 바이러스 땜에 온 세상이 뒤죽 박죽 됐다. 흑성산 정상에는 암도 없고, 사람살이가 참 서글푸네.... 짓 눌려온 내 영혼을 여기서 훌 훌 털다. 삶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