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관악산

단석 2011. 1. 9. 11:21

 

관악산 가는길에도 오솔길은 있다.

 

 

모처럼 친구들과 산행을 한다. 정말 오랜 만에 동행 이다. 세월속에 변해 가는 주름살을 서로 바라보면서,  어린시절로 되돌아 간다

머---언 뒤안길로....  먼 산을 바라다보며  되돌릴수없는 그시절을 자꾸만 자꾸만 잡으려 한다만....................

저산 저 멀리서 눈보라와함게 옛시절은 잡힐듯 잡힐듯 하면서도, 잡히지는않고  허공으로 날라  자꾸만 품에서 멀어져만 가고.

 

관악산(冠岳山)

 

관악산은 관악구, 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전체면적은 1,922만㎡(약 582만평), 최고봉은 연주대(해발 629.1m)이며,

                                                           1968. 1. 15.건설부고시 제34호로 지정된 도시자연공원이다.

관악산은 예로부터 경기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 불리우기도 하였으며,

      近畿五岳(송도의 송악, 가평의 화악, 적성의 감악, 포천의 운악, 서울의 관악)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한양을 에워싼 산 중에서 남쪽의 뽀족한 관악산은

                    화덕을 가진 산으로 조선조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를 누르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만들어 세우게 한 ‘불기운의 산’이라고 하는 유래도 있다.

산이 형세는 비록 태산은 아니나, 준령과 괴암이 중첩하여 장엄함을 갖추었고,

           봄철에 무리지어 피는 철쭉꽃과 늦가을의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그 정기가 뛰어나 많은 효자, 효부와 충신열사를 배출한 명산으로

                           고려시대의 강감찬장군과 조선시대의 신자하 선생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 하겠다.

관악산과 인접한 삼성산은 三聖이라고 일컬어지는 원효, 의상, 윤필이

             이 산중에서 일막, 이막, 삼막 등의 세 암자를 지어 수도 하였다는데

                              일막, 이막은 임진왜란 때 타버리고 지금은 삼막만 남았는데 이것이 삼막사이다.

그 외에도 1,500여 봉우리와 구릉 곳곳에

사찰(관음사, 보덕사, 호암사, 성주암, 자운암, 약수암, 연주암 등)이 산재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경치가 있고 관문을 비롯한 각종 편익시설과 등산로가 말끔이 정비되어

                   있어 수많은 서울시민이 즐겨찾는 휴식처로 그 쾌적함과 신선함은 가히 서울의 명소이다

 

처음부터 기대는 않았지만-  허허 쓴웃음짓고-   멀어져가는 내 오랜 기억들을  그냥 물끄러미 바라만 볼 뿐이다.

관악사지 터

 

하얀눈 휘날리는 산속을 헤메이며 길을 찾아 쫒아 가듯,

우리내 도 세월을 이렇게 지내 왔다.

아름다운것도 있고,  지울수있으면 지웠으면 하는것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긴세월을 함게 해 왔다.

슬픔과 , 기쁨과, 고난을 함게하면서  서로를 위안 삼으며   여기 숨막히는 정글의 속으로...................

이제는 중년의 모습으로 자리를한  새해 첫 산행 관악산 에서  우리는 서로를 쳐다 보았다.---- 내 과거의 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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