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5428-----서종면---------- 무궁화묘지~푯대봉21

단석 2015. 4. 29. 11:31

 

 

 

 

서종면-무궁화묘지~푯대봉21.gpx

 

 

 

왕복97 km

점심을 하고 1 시경 그냥 집을 나서다----

땅만보면서 가던것이 갔다 온곳이

여기네-

 

 

 

하늘은 높다

 

평일-  한산하고

 

정겨움이 우러 나는 괘미라는 동네도 지나고

괘미-- 일명  괴미( 怪米 ) 로 임란당시 가짜 쌀 더미로 적군을 속였다는 일화 때문에 생긴 마을 이름

 

서종면 에서 우측으로

 

직신성 좌로  무궁화묘지

 

 

관리 사무소 앞에서 본격적인 업힐을 시작한다

 

 

 

 

올라간다

꾸역 꾸역

땅만바라보면서 올라간다

경사의 까만 아스팔트는

찢겨 도망가고

하얀 돌들만

이빨드리밀듯 반짝이는,

 

가고싶지않는 세계로

언젠가는 나도 가야할 그곳으로

휘몰아 휘돌아 가며

어둠의 동굴로

10 미터 구스털 위에 드리누은듯

암것도 필요없는

그 곳으로

평안인지 고통의 지옥인지 모린다

아무도

아는척 하는 놈들은 많지만..

.

.

.

건데

걸타 하고

저 길 보니

죽었네----

 

 

 

 

 

한구비돌아 선 곳에서

 한숨을 돌리면서 뒤 돌아본다

지나온것이

돌아온것이

바라보노라니

숨이 헉 받친다..

 

 

사는것도 고달푸고

죽는것두 서러운데

서러운곳을 가는길도

지럴같이 더룹네

 

 

3-- A 코스 들머리

 

이런길로   길이 별루같아보인다 산객이 더문가본다  올 가을에나  떨어진 잎 밟으며 가바야 겠다

 

 

4--B 코스 들머리   길이 혹   없을수도 있겠다  하얀 눈이라도 얇게 내린날에는 가볼려나...

 

 

지나온길을 본다

지나온 세상을 본다

살아온 내 인생을 본다.

 

보는듯

살아온듯

다 산듯.

 

뒤안길로

기억 드듬어 드듬어..

본듯,

보듯이,

 

지금 이자리가

다 살고 온 자리인듯 ?

 

아닌데....

 

묘한 기류.

 

서둘러 잔차 어깨메고

도망치듯 탈출하듯

빠져 나온다..

 

아 띠바  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