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잘타는법

코너링

단석 2008. 5. 31. 22:51


코너링(Cornering)


간혹 텔레비전에서 오토바이 경기를 보면 코너를 곡예 수준으로 돌아나가는 라이더들을 볼수 있다.

 2개의 바퀴를 가진 움직이는 물체는 몇 가지 물리적인 힘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멎진 코너링 기술이 필요하다.

훌륭한 산악자전거 라이더라면 사이클 라이더에 비하여 코너링에서 사이클 보다 조금 더 강하고, 능숙한 코너링 실력을 가져야 한다.

산악의 비포장도로는 포장도로에 비하여 노면의 접지력이 떨어지고 노면 상태가 불규칙한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조금만 방심하게 되면 코너에서 미끄러지거나, 코너 밖으로 이탈되는 경우가 많다.

코너링 기술의 목적은 코너를 회전 할 때 불필요한 브레이크 사용을 억제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속도를 최대한 유지 하면서

코너를 안전하게 돌고자 하는 것이다.

 코너링 자세는 우리가 자전거를 타는 기본적인 자세의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왜냐 하면 코너에서 발생되는 물리적인 힘이 여러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자전거가 앞쪽으로 계속해서 직진 하고자는 관성과 코너를 돌면서 발생하는 원심력 등이 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회전하고자 할 때 단순하게 핸들바만 돌리게 되면 원심력과 관성의 중간방향으로 자전거가 쓰러지게 된다.

 이러한 물리적인 힘들을 소멸시켜야 만이 자전거를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빠르게 끌고 갈 수 있다. 





코너링의 종류 


 자전거의 코너링의 종류를 나눈다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 중에 하나이다.

각기 지형에 따라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방법으로 많은 코너링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이것은 모터사이클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기술이다.


린 아웃(lean out) : 자전거를 코너의 안쪽으로 눕히고 몸은 그 반대로 굽혀지는 방식으로 스키의 앵귤레이션과 비슷한 코너링이다.

린 위드(lean with) : 코너의 안쪽으로 몸과 자전거를 같은 각으로 눕히면서 코너링을 하는 기술로서, 바닥의 마찰이 많이 요구되는 코너링이다.

린 인(lean in) : 몸이 코너의 안쪽으로 눕혀지면서 코너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바퀴의 마찰력을 크게 높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진보된 코너링 기술로는 린 인과 린 아웃의 복합 기술로 린 인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코너를 공략한 후 린 아웃을 이용해 자전거를 코너에 넣는 방법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스키딩을 이용해 강제적으로 뒷바퀴를 옆으로 돌려서 코너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린 아웃 코너링 기술 연습
산악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코너링 테크닉으로 다른 코너링 기술에 비하여 가장 안전하게 코너를 돌 수 있는 린 아웃이다.

 린 아웃 기술을 충분하게 익히게 되면 따른 기술들도 자연스럽게 상황에 따라 구사 할 수 있다.
 

코너링 준비

어떠한 기술 단계를 부분적으로 기술하는 것은 한계가 많다. 기술적인 부분이 단계적으로 디지털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인 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구분되어  설명은 하되

라이더가 이런 기술을 연습하고자 하는 경우에 너무 경직되어 부분별로 나누어 기술 연습하는 것은 많은 무리가 있다.

 특히 코너링은 한 가지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에 따라서 자세의 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부분적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코너링의 초반 준비 자세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가 상체자세로 그중 시선은 자신이 회전하고자 하는 방향을 주시해 준다.

자전거를 주행하는데 있어서 시선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시선을 보는 방향으로 자전거가 자연스럽게 따라 가게 되므로 라이더는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다음으로 팔은 자전거를 회전 방향으로 눕히기 위하여 회전 방향의 팔은 약간 뻗어 주고 반대쪽 팔은 굽게 된다.


두 번째는 하체자세로 회전하고자 하는 방향의 다리는 위쪽에 위치하고 반대쪽 다리는 쭉 뻗어 준다.

그리고 자전거는 회전하는 방향 쪽으로 서서히 눕혀준다.

 

눈 - 라이더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응시하여 준다.

기어 - 코너에 들어가지 전에 코너의 상황에 맞는 기어를 선택하여 코너링 중 자전거 기어를 변속하지 않도록 한다.

페달 - 회전하고자 하는 쪽 페달을 위쪽으로 올려주고 반대쪽 페달은 아래쪽으로 위해 준다.


 

코너링 통과

코너링의 정점에 오게 되면 회전에 의한 원심력이 가장 강한 곳에 위치하게 된다.

그러므로 준비단계에서 점차적으로 자전거를 회전방향으로 더욱 많이 눕혀주어야만 원심력을 상쇄시켜 줄 수 있다.

자전거를 많이 눕히기 위해서는 상체를 낮게 위지하여 팔에 더 많은 여유를 주어야 한다.

 이렇게 얻어진 팔의 여유는 자전거를 코너 안쪽으로 더욱 눕히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코너 안쪽으로 올라간 다리의 무릎을 코너 안쪽으로 벌려 주어 자전거를 안쪽으로 더욱 눕힐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고

원심력을 상쇄시켜 주게 된다.

이때 아래쪽으로 내려간 다리는 페달을 더욱 강하게 눌러주어 타이어가 지면에 강하게 압착되도록 해 주고,

자전거가 코너 안쪽으로 많이 누웠을 때 코너 쪽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핸들 - 자전거를 눕히게 되면 핸들이 자연스럽게 코너방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만약 핸들만 회전 방향으로 틀게 되면 자전거가 전복되게 된다.

상체 - 라이더의 상체는 코너 바깥쪽으로 향하고, 자전거는 코너의 안쪽으로 위치하게 한다.

바깥다리 - 코너의 바깥쪽에서 뻗어준 다리에 강하게 힘을 주어 페달을 눌러 균형을 잡아 준다.

안쪽다리 - 무릎을 코너 안쪽을 벌려주고, 힘을 빼준다.

자전거 - 코너의 회전방향으로 자전거를 눕혀 준다.

코너의 회전부가 급할수록 자전거를 코너 안쪽으로 더욱 많이 눕혀준다.

 

코너링 빠져나가기

코너링이 끝나는 시점이 되면 부드럽게 코너 쪽으로 눕혀있던 자전거를 직진방향으로 세워주고 체중을 약간 앞쪽으로 이동시켜 준다.

 다음으로 가능한 빨리 페달을 밟아 주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갖도록 한다.

 이 때 기어가 적당하게 조정되어 있지 않거나 페달링이 너무 늦어지게 되면 자전거의 속도가 많이 낮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기어의 조정을 코너링에 들어가기 전에 알맞게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적당한 기어가 선택되어 있지 않았다면 가능한 빠르게 정확한 기어로 변환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시선의 방향도 라이더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옮겨 주어야 한다.


 

코너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코너를 돌아가는 회전이 자전거의 핸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코너 안쪽으로 눕혀서 회전을 하는 것이다.


몸 - 코너를 빠져나오고 나서 몸을 바른 자세로 세우도록 한다.

기어 - 가능한 빠르게 노면 및 주행 상태에 맞는 기어로 변속을 시켜 준다.

자전거 - 코너 쪽으로 눕혀있었던 자전거를 바른 위치로 세우도록 한다

 

 

MTB의 여러 가지 턴(회전)기술 중에서 100도가 넘는 급한 코너에서 사용하는 스키딩 턴이 있다.

이것은 뒷 바퀴를 코너의 바깥쪽으로 억지로 미끌리게 해서 앞바퀴가 코너의 안쪽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물론, 스키딩(미끄러짐)이 없이 코너를 통과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지만, 코너의 특성상 스키딩이 필요하다면 더 유리할 수 있다.

 



직선으로 가면서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연습을 한다. 스키딩 턴의 기초는 뒷바퀴가 굴러가지 않

끌리듯이 미끄러지는 것이다.

연습은 흙 위에서 하는 것이 좋다. 먼저 직선으로 빠르게 달리다가 양쪽 발의 높이 같도록 크랭크를 수평으로 하고(페달링의 중립 상태), 갑자기 뒷 브레이크를 세게 잡아보자. 뒷 바퀴는 멈추지만, 관성에 의해 자전거는 앞으로 더 나아가게 된다. 즉,자전거의 뒷타이어가 끌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런 현상을 락(lock)이 걸렸다고 하는데, 몇 번 연습을 하다보면 뒷 바퀴에 락이 걸리는 것이 익숙해 질 것이다. 물론 타이어가 조금 닳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직선으로 미끄러지면서 뒷 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도록 한다.

위와 같이 직선으로 락이 걸려 뒷 바퀴가 끌려가는 동안은 허리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조금 옆으로 움직이면 뒷 바퀴가 그 쪽으로 미끄러지게 된다. 왼쪽, 오른쪽 골고루 연습하다보면 뒷 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는데 익숙해지게 된다.


코너링을 시작하면서 바로 뒷 바퀴에 락을 시킨다.

이와 같이 하면 뒷 바퀴의 마찰력이 갑자기 약해지면서 바로 코너의 바깥쪽으로 뒷 바퀴가 미끄러지게 된다.

처음에는 속도를 너무 내지 말고 해 보면 자전거가 옆으로 어느정도 돌아가서 바로 정지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안심하고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연습을 해 본다. 

이때 발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게 되는데 크랭크가 지면에 수평인 페달링의 중립 상태도 초보자에게는 안전해서 좋다.

하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코너 안쪽의 발을 아래로 내려(일반적인 코너링과 반대다) 밀어주면 뒷 바퀴가 더 많이 회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 기술을 익혀 익숙해지면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더 급박한 상황을 위해 다음 기술을 익히자.

 

 

코너 안쪽 발을 페달에서 내려 놓고, 자전거를 많이 눕혀 뒷 바퀴를 미끄러지게 한다.

 빠른 속도와 급한 코너링이 있는 곳을 위해 이런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시속 30km 이상으로 달려와서 코너 안쪽의 발을 페달에서 내려놓고 자전거를 코너의 안쪽으로 눕히면서 강하게 뒷 브레이크를 잡는다

.

그러면 뒷 바퀴는 빠른 속도로 옆으로 미끄러지게 되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전거가 왔을 때 브레이크를 풀고 페달링을 다시 하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자전거가 완전히 서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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