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0731-----양평------------금왕산51

단석 2010. 7. 31. 22:07

 


 가는길

 




 

 

양평-금왕산51.gpx

      

                                              

 

TIM-4h 10      DST-51 km    AV-12.5 km  

  

 원래 계획은 카페 횐님들과 양자산 계곡임도를 돌고 몰놀이하고 보양식에 피서를 겸할려고 나름 계획 하였는데.. 사부님이 빠진다기에    곧 폭파로..

거럼. 혼자 가야지. 언제부터인가 홀로라이딩이 하게된다. 휴지가 없어 뒤도 처리못하고 남겨둔것처럼.. 그 심정이 오래도록 기억 되지않도록.

오늘은 기필코 깔끔하게 처리하고 말테야--------

 

어딘가 하면 -  양평- 양동 주변이다 280 랠리를 하는코스이지만   나이에 , 경험에,   아직 280 킬로라는 죽음의 코스( 나에겐)  에다   실력을 가리는 대회라니. 

참석은 못하더라도 그 코스는 두루 내 애마로 지근지근 밟고 또 밟고  호령하고픈 맘이 언제부터인가 내 맘한곳에서 꿈틀그렸다.

다른 코슨 다 돌고 양동 금왕산 하나만 달랑 남았다...거기만 밟고 나면 단월 이나 양동 쪽은 고개를 기웃그리지 않아도 될터.

가야쥐-------------------양동 금왕산으로---  xc 로만 다니던 그길에 트렉 퓨얼 ex9  올마로 내가 무자비하게 휘젓고 오리라.

 

매번이고 홀로 라이딩을 하고 후기를 남기면  횐님들이  꼬---------옥  질책아닌질책이 뒤따른다.

혼자 다니지마라고  사고 나면 우짤라고---------해서     면책으로다   카페에 번개공지를 했다.    갈사람 오세요.----알바트로스 한명.

 

본격적인 휴가철로 아침 7시임에도 양평가는 도로는 벌써부터 팔당대교에서 꼬리를문다..  혹시나 밀리면 팔당우측으로 하여 퇴촌으로 양평으로 아니면

국도로 계속 양동역까지 가기로 계획은 하였지만..  차는 벌써  팔당대교로 진입을 한상태고............우린  차를 돌리지 못할 뿐이고.    늦었다------

"잔차타고 가까운곳에 가자니깐 말안듣고 ...."  차 밀린다고 운전하면서 궁시렁 궁시렁 대는 트로스 옆에 앉아서   굽이쳐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난 벌써  금왕산 임도를 호령하는 꿈을꾼다..   아까운 시간을 도로에서 뺐기는게 죽도록 싫지만 워쩔수 없어라----

 

도로 라이딩 하는 한 무리의 사이클 라이더보고 화이팅도 왜쳐주고-   용문휴게소에서  한식 정식으로 배를 채운다.  든든히 무거 두야지-

어느듯 차는   대나무 마디같이 이어진 차량 행렬 에 끼여   단월을 지나친다...   질퍽 질퍽한 눈이쌓인 임도를 타고 가던 그때 그 산이 저기던가..

인제가는 6번도로는 여기까지 풀릴줄을모르고  --  우린 단월ic 를 지나자  우측으로 원주방향으로 다시 6번 도로로 기수를 돌린다.

작년에 횡성갔다 이길로 온 길이고  비룡산 홀로라이딩하때 이근처를 지나갔다.

 

한적한길로 접어 한참을 가다 티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6번 도로를 버리고  우린 우측으로 409 번 도로를 탄다.

언덕길을 모하비는 피로한기색하나없이 힘차게 오르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선 산하는 아릅답다..  창문 으로 들어오는 싸늘한공기는    도시생활에 찌든

내 몸뚱이를 식혀주기엔 충분하다..   우측 계곡 에는-- 벌써 피서객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피서 차들은 도로변에 무방비로 주차하여 우리가 가는길을 드디게 한다.

 

작은계곡을 한참이나 가다가 골프장 가기전   거슬치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거슬치 고개로 향하여 오른다..

오르면서.... 사전에 지도를보고면서  잔차를 다타고 저 다리밑에서 알탕이나 함하고 가야 지 하는 기대는 다리를 건너자말자 바로 버렸다..

다리밑을 벌써 몇 무리들이 점령을 하고 여긴 내땅이다 하고 영역 표시를 하고 있는터.... 거기를 헤집고 들어가 알탕할 엄두가 나질않으니.   젠장-----------

 



  S - 출발 도착    거슬치 고개     우측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나옴

       고개에서 양쪽으로 그슬러 올라간다하여 거슬치 고개라니..      고개 우측에다  차를 세우고 서둘러 잔차를 내리고  오늘의 장도를  준비한다.

 


  촤측 출구임도옆에 군에서 세워둔 코스판이다.  보기쉽고 알기쉽게 잘 해 놨구만.

 


대체로로 이런 길이고  위성으로 보고 무신 집들이 이리 많아   하고 궁금해 했는데  모두다 양돈사 인가바.

우측 임도를 다 돌때 까지 간간히 코속을 스며드는  ㅁ매쾌한 냄새---------7 월의 녹음향기와 함게  그 향기에  꼽사리끼어 내 코를 자극하는 그 냄새

트로스님은  " 이 길은 아니여  아니여 "  를  몇번이나 그냄새가 날때 마다 주저리면서. 2.35 타야 낑구고도  저 멀리 나보다 먼저 도망간다.

 


 1-삼거리  좌로

 


 2-삼거리 좌로

   신나게 길을 호령하느라 사진이없다.  동네로 벗어나  2차선 도로에서 좌측으로 달리고  철도를 우측에두고 한참을 달리다

 철도 건늘목을 건너자말자 좌측으로 조금가면  좌측에 양동 역이 나온다.  가면 파출소도 있고  음내에서  잔차를 세우고  점심 무거야지.

아침에 김밥사러 갔다가 준비가 않되었다는 쥔 아즘마의 미안해 하는 그표정을 보고 기다렸다 사올까 하다가.   한시라도 시간을 양동으로 바꾸는게  최선일걸같아

그냥 왔두만 -- 결과적으로 잘 된일.  출발점을  거슬치고개로 정하고 시작한게 양동 읍에서 점심들게 되는 타이밍이 맞군 --계획대로.

만약에 양동 에서 출발한다면  - 산속에서 점심을 해결 해야 할듯.

 


 3-양동 읍내 벗어나

   점심을 먹고 양동 읍내를 벗어나자면 삼거리---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철길밑으로 가서 다시 우측으로 틀어 조금가면 여기---

 


 4-


 

 5-임도 진입             6-식수                     임도 진입하여 가는길 좌측으로 조그만 개울----피서객 있는곳

반주로 한잔한 양동 막걸리가 배속에서 슬슬 용트림  할때쯤   --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

조그만  빨래판 헤어핀을 하나 돌아서는순간-   갑자기 - 이런 젠장--------------------------------c

    예고도 없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 코앞에 다가온 껄덕 업힐..........

순간- 방심에  기어변속도 제데로 못하고 끄엉-- 하지만 숙달된조교 아닌가 , 그래도 겨우  두개쯤 신속히 아래로 변속하곤  헤머링으로 올라간다.

헌데 조금 길어  다시 엉덩일 안장에 붙이고 아슬  아슬하게 고개를 넘어 굳어진 허벅지 풀고 숨 한번 토하면서 뒤를보니---ㅋㅋㅋㅋ

트로스... 역시 당황하여 앞 헨들이 휘청그리며 올라온다..     깜짝 놀랐어----  먼 임도에 이런곳이 다 있다냐------------

자칫 했으면 발  내릴뻔 했잔아--- 발을 내리는게 건강에 좋다  알량한 자존심땜에 도가니 버려     느낌이 안좋은데-------

 


돌고 돌고  또 돌아가는 헤어핀이 지겨워 언덕베기에서 훌훌털고 쉬어본다. 가진거 아무것도 없이 발가벗고 뜨거운 태양을 향하고 숲속을 향하면서.....

 잔차안장에 시달려온 내 궁둥이도 시원하게 바람쇠이고   숨한번 제대로 못쉬면서  쫄바지속에 낑여 쭈그리고 부딕겨온 내 심블도  시-----------원하게

막혀던 숨통을  티여본다.  아무도 없는 이 산중에 두 남정내가 벌거벗고 젤 높은 언덕에서 산아래로 보고 두팔벌리고 히히덕 거리는 모습이라...ㅋㅋㅋㅋ

 

식당에서 먹다남은 양동 막걸리는 그리 시원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갈증을 해소 하고 체력을 보충 해주는데는 이만한것이 없으리라.

헤먹 걸고 누워 그내도 타고 하늘을 보고 두눈도 감아본다.  덜덜덜 ---- 조용한 이산중에 문명의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젊은 일가족이 어린애랑 바퀴 4개달린거 타고

뒤뚱 뒤뚱거리며 새댁이 운전을하고     우리가 있는 헤어핀을 돌아온다.  한 10 분만 일찍왔으면  원시인 두명을 보았을터인데..

마음 같아선 해가 빠지면 내려가고 싶지만   앞으로 갈길이 자욱 한지라..  얼큰한 얼굴로 주섬주섬 걸치곤.  한달음에 내 닺는다....목적지로.... 

 


 7-스무나리 고개   길건너 좌측으로 임도 진입

    정신없이 내달리며 헉헉거리다 육두문자를 뇌아리며   어느듯 도착한곳이 여기 스무나리고개 ,   이전에 약수터도 있고 자동차 주차장도 지나왔다.    

    스무나리고개는 옛적에 이고개에 도적이 많아  고개를  넘을려면 20 명이 모여야 넘었다 해서 스무나리 고개라고 이름지었졌다는 전설이 있는곳

    이정도를 산이라 하기엔 좀 머슥하지만 그당시엔 그랬을거란 생각을하니.. 웃음이나온다  호랑이도 나왔징.....

 


7 - 임도 들머리에서.    웃고있져.. 웃음이나온다만   조금 힘들어  마지막 짜증나는 구간이  기다리고 있는줄 모르고-

 


 아름다운길--  벗고 달리는 트로스님을 앞에서 찍을려고 대기하다가--  눈치채고 급 과속으로 지나치는바람에  암것도 없는 길만  찰각--------

 

업 다운  업 다운  을 수없이 반복하며   gps  상으론 곧 다왔는데   하면서----내달리기를  1시간--

내기 아닌경쟁으로 도망갔다 잡혔다 도망갔다 잡혔다를 -----  어느듯 민가를 지나고   출발지인   거슬치 고개에 도착했다.

옴 몸은 땀으로 뒤집어쓰고..  마사토 잔 모래는 민둥 다리 땀에 뽀얗게 붙어있다.......털어도 털리지도 않고........에라이   일단 내려가자고...

 

 고기타는 연기가 희미하게 피여오르는 작은 계곡을 돌고 돌아 가는길에 " 울도 몸좀 담그고 갈까?"  내 제안에  들은척도 안하던 운전수가,

  헤어핀을 2개쯤돌고는  옥수수파는 할머니 앞에서 스르르럭 급정거한다.....얼핏 보니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인것같다.  운전수가 옥수수 할머니 곁으로 가는사이

뒤를얼핏보니 작은 호스에서 찍어서만든 돌바가지같은곳으로    물이 졸쫄 흘러나온다.  위를쳐다보니 계곡이라..   어---약수인가본다..

 먹어도 되요?     " 네 ~~~약수요 "        답이 들려오기전 난벌써  약수라 생각하곤 주둥이가 호수로 향하고 있었고....   들컥 들컥-----

 

헉-------------------------

할머니가 아니였다.  나이론 할머니였지만.. 65--70  ?     정말   이런 시골에선 감히찾아볼수없는. 아니 서울에서도 왠간히 볼수 없는 미인이다..

후---- 절머슬땐 뭇 남정내들 가슴설레게 했으리라..  정말   곱게도 늙어셨네.  단아하다는 표현이 정말 이분한데는 어울리는 말인것 같다.

요 위에서 펜션하는 주인이라고 했고   자주 이용을 부탁드린다.   네---------------거러지요--------------기억 할게용

난  아름다운 여인네만  앞에 있으면 말이 많아진다------ 떠벌  떠벌  떠벌---시부렁 시부렁   나...?  난?   아니쥐 표현이 잘못됬다,

  난 이 아니고, 세상에 모든남성은 거리하지 않은가..? 곁에 운전수는 아니라고 펄쩍 뛰겠지.....그려--------

 

좀더 친해지고 싶은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쫄바지 한번추리고 차에 올라서는데.....내눈과  그여인( 할머니?) 과 눈이 마주쳤다..

(  여인......나는 나이를 아무리 먹었어도  아름다운분은  아줌마라 칭하지앟고 여인이라 부르고싶다..  아줌라 하면 괜히------암튼   여인이다 )

얼른 올라서지 못하고 엉거주춤 하는사이 ---------------------------------잠간만요-----------------------------------------------------넷..?

나보고 오라고 손짓한다....  오메---------우짠다                  네                      왜요..?

"여기 옥수수 좀 드릴께 잡수세요..."   하시면서 봉지에다 삶은 옥수수를 집게로 집으신다..   ㅎㅎㅎㅎ   와~~~ 우----------------------괜찮은데..............

"아니 파셔야지  어떻게..."."괜찮아요 파장인데요 멀"    "거럼  두개만 주세요 가면서 먹게요"........ㅋㅋㅋ 역쉬  미인은  미남을 알아본다는 진리...ㅋㅋㅋ

 

어설픈 진리를  만고의 진리라고 우긴다고  펄펄뛰는 운전수.....  자기보고   옥수수   주었다는둥....  돌아갈까는둥..  삼자대면하자는둥...

( 사실은 옥수수 얻은  이유가 다른데 있다고       내가 우겼는데         그 이유는 여기선 적지못한다  울 숫컷끼리만 하는 예긴지라 )

찰옥수수 하나씩 어거적 어거적 씹으며  웃고 웃고 하는사이에  차는 벌써 인제가는 6번 도로를 접어 들었다.

 

돌아오는 서울 길에는 뻥 뚤렸는데  반대편 차선에는 여전히 피서차량들로 북적인다... 이거야 원 서울 차 전부 빠져나온 거얌..?

반대차선 이 꽉 막혀 느림보로 갈때   이쪽 차선에서 슁--------------------

 

어서빨리 집에가서 잔차내리고 들어눕고픈 맘이 갈길을 제촉한다.  아무 사고 없이 오늘 라이딩은 끝났고( 마사토에 스립이있어 한번 넘어질뻔했고.

 일광욕하는 뱀을 미쳐 발견못하고 앞바퀴에 친 것이 임도 다 돌아 나올때 까지 맘에 걸리지만)   뻐근히 힘쓰오는 허벅지 근육은  즐겁다못해

쾌감으로 전달된다...출렁이는 잔자핸들이 뒷 유리를 치는바람에 졸음도 달아나고...애서 아닌척 지나는  한여름 녹음만 쳐다보면서 집으로--------------  끝

 

어드바이스-----거슬치 고개 가기전 계곡에다 텐트치고 하루를 유하면서, 임도 돌고 땀내나는 몸도 좀 씻고 퐁당도 하고  그리고 그리고 한잔도 하고  그랬어면.

                      난   땀으로 뒤 법벅된 내 몸이 싫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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