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0828-----양평------------- * 6업130

단석 2010. 8. 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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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내천-한강-광진교-미사리-팔당대교-팔당댐-조안리-양수리-양수역-벗고개-수능리-서후고개-정배리

반곡교-명달고개(16.4km)-명달리-중미산임도-중미산휴양림-농다치고개-선어치고개-어비계곡-갈현-숫고개-설매제

배너머고개-양평-양근대교-강하면-남종면-분원리-퇴촌-도마리-팔당-하남ic-서하남ic-고골사거리-성내천

기본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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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코스       =         S - 성내천 - 한강 - 광진교 -  미사리 - 팔당대교 - 1 ~ 15 - 옥천 - 1 -팔당대교 - 하남 - 광암정수장 - 성내천 - S

    

 TIM - 8 h           DST - 130 km       AV - 15.7 km        MAX - 62 km           ALL TIM - 11 h

 

일시:2010 .8.28 일     날씨 : 태풍전 우중라이딩      잔차 :  mtb  트렉 퓨얼 ex9   올마운틴        타야 : 2.1 캔다 네베갈

 

홀로 라이딩    

                    

성내천-한강-미사리-팔당대교-팔당댐-조안리-양수리-양수역-1벗고개-수능리-2서후고개-정배리-반곡교-3 명달고개-명달리-4중미산임도

5선어치고개-어비계곡-갈현-6숫고개-설매제-배너머고개-옥천-팔당-팔당대교-하남시-광암정수장-성내천....................................................6 곳 업힐

   

 

구라청에서 말한다. 태풍과함게 엄청난 비가 쏟아질거라고. -                     그래도------------난------------- 갈건데.............

옆지기가 싸주는 주먹밥 3덩이 수셔 넣고 정확히 8 시에 집을 나섰다.

  성내천을 지나고, 한강으로 ,  광진교를지나면서 땅을보고 기도한다..  제발 오늘만큼은 저 오르막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기를. 

하지만  또----

이제까지 다니면서 여자가 아줌마가 헤머링으로 올라가는건 첨 보았다.  빠른속도로 지나친다......켁켁-- 정상턱 바로 밑에서 또 한무리 5 사람 추월-

 

무리하면 안되는데 // 오늘은 갈길이 멀어. 허벅지가 조금댕겨온다. 미사리를 지나 팔당대교 밑에서 물한모금하고 오늘의 장도를 그린다.

 

 팔당댐

 

 1-천주교 공원묘지를 지나 고개넘어 에서 좌측으로 접어든다. 올 봄에 내가 길찾아 냉이 캐러 다니던 길이다.

 

 2-우측으로 가면 바로 동네로 가버리는길이니 좌측으로---곧장 고개하나넘어서 동네가나오면 다리건너서 우측으로---다시 큰길을 만난다.

큰길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다가 양수리가는 다리를건너고, 다시 3-다리건너 양수역 이정표를보고 좌회전한다

 

 4-정면 양수역에서 우측으로..

 

 5- 좌측 중앙선 표시가 있는 2차선 도로로

 

 1 번째 업 - 벗고개.    이제부터 시작한다. 첫째 고개다. 별루 힘들진 않지만 서두르지 않아야한다. 왜냐하면 앞으로 힘든 업힐이 기다리고 있거던.

 

 6- 수능삼거리 .     1번째   벗고개를 넘어  신나게 다운중-- 지나치지말고 우회전 한다  서후리로..

세상사는 진리가 그대로 묻어나온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있고-     고생한 뒤로는 그 보상이 꼭 따라오는  삶의 진리가.

 

 가다가 우측 계곡-  여름 피서를 즐기고간 흔적이 보인다.      아는가  그대몸을 햘키고 찢기어도 포근히 감사주는 자연을-

 

  계속 가다보면 막다른 길 같은 여기. 삼거리. 유턴식 급 좌로  길이 더 널어진다 . 우측으로 가면 서후리동네끝-

 

2 번째 업 - 서후고개.         2번째 업힐을 준비하고 올라가려는데.  하늘에서 장대같은 소낙비가 쏱아진다.  정말이지 비맞고 넘어질 지경으로.

작은 가로수 밑에서 비를 피하고있으나, 쉽사리 거칠줄 모른다. 가자. 어차피 오늘은 비와함게 해야 할 여행.

 

희뿌연 하늘에 형광등이 깜박이듯 번쩍 반짝 하고.. 저멀리 하늘에서 밥상뒤업는소리가들린다. 몇봉인지는 모르나  이 높은 봉우리 언덕베기에

알미늄 덩어리 가슴에 품고 홀로 유유자적한다는건 한마디로 미친짓--이지 ( 겁도 없이)       하지만     난----별루 걱정없다.

왜냐하면,  이태것 살아오면서 하늘의 심판을 받을만큼 죄짓고 살진않았으니까.............하늘을 바라보매 나나나ㅏ난 떠더뜻뜻해..( 달달달달달달달달달~~~~~달)

 

앞이 보이지않을정도로 비는오지만  안장에 올라 꾸역꾸역 업힐을 한다..헌데..한 20 미터를 업힐했던가..?  뒤바퀴 느낌이 이상하다. 내 궁둥이가 출렁인다.

이상한데..? 바람 충분히 넣고 왔잔아....?     업힐중 내리기란 쉽지않다.            출렁--- 또 출렁---순간 내 가슴이 출렁한다.           이런된장--

내려서 보니 펑크다.      뒤바퀴.         사방 둘러보아도  비 피할곳 은 없고. 어찌한다.       긴 고개 정 중간쯤 이러니 낭패다.        내려가지도 못하고-----

정상까지 끌고가야한다말인가.       비는 더욱 세차게 이제는 바람과함게 내리 쏱는다.                           참나----원.

 

한참을 고개는 땅에다 묻고 스템만 잡고 끌바로 올라가는데.      뒤바퀴를보니 폭삭 주저 앉지는않았다.         손으로 눌러보니 반쯤 바람이 있는걸.  다행이다.

림이 튜브리스이여서 바람이 완전히 빠지지는않는가보다  정상까지 뛰었다.         그리곤 가방벗고 펌퍼 꺼내어 정말이지 손이보이지않을정도록 바람을 넣는다.

그리고 서둘러 딴힐 한다.      제~~~~발.          저 아래까지만 참아다오..          부탁한다..      내리 달린다 내온 신경은 타야 위에 올려놓은 언덩이에다 두고

시속 몇킬로인지도 모르게 솥아지는비속을 내리 달린다..             앞에서 차라도 오던가, 아니면 슬립이라도 이상황에서 온다면..??          --에이 끔찍해-

 만물의영장인 내가 이 인간이 , 젖은 땅에다 ,그리고, 이 쇠덩이 하나에 몸을 맡기고  빌빌사고있다... ..  목숨 부지해달라고  ???

 

 

  7-정배삼거리. 다행이 서종면정배리 버스정유장. 여기까지 무사히 내려왓다....         " 살 아 따 아 아 아 아 아 아 "--------- 

타야바람은  3/2 가 빠져있는상태..운이 존거지.  급히 튜브 갈고 시계를보니 12 시다.

서둘러야 겠다. 자꾸만 지체가 되는것같다. 

  비는 좀 소강상태지만 좌측으로 비속으로 내 달린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8-사거리에서 우측 명달리로 .

 

 

 3 번째 업 - 명달고개 ( 16.4 km ).   왼쪽높은곳이 가마봉.                    좀 빡세다.  로드꾼들에겐 제법 이름있는고개다.

 이제 비는 거쳐 가랑비로 바뀌고.  오르막에  1대 3으로 가는데 철퍼덕 철퍼덕

뒤 스프라켓에서 체인이 춤울춘다 . 지멋데로 아주 막춤을 추어.   내려 보니 철심 하나가 끊어져서 삐죽히 고개를 내릴고 있어...

드레일러 풀고 다시 맞춘곤 올라는데 가끔 한번식 쳐걱 쳐걱...아 오늘  불안한 징조가...

 

 9-사거리 직진    우측은 명달리동네마을회관 ( 막다른길)   내림질이 끝나고 사거리다.

 

 중미산 임도 들머리 ( 명달리 계곡)

 

 4 번째 업 - 중미산 임도

돌탱이 길에다, 비가와서 패인길.젖은풀길 , 정리되지 않은 업힐길.... 한참을 젖은 땀과 빗물과 범벅이된 몸을 끌고 올라가다

한무리의 라이더를 만납니다.  분당에서 왔다고.  내려 가야 할길을 반대로 올라가니 놀랍다네요.....8 명쯤 되는데   내가 놀랬죠  여자분도 있던데.

중미산 임도 이쁩니다.. 끝까지 계곡을따라 돌고돌고 도는데..이렇게 아름다울수가..  담에  꼭  가야 합니다.

 

 10 - 삼거리 좌측으로

 

 11 - 중미산 임도 날머리. 여기까지 임도끝이다 힘들게 왔다 비가와서 땅이 잔차질 하기에는 힘이 드는정도가 배를가한다. 파이고 패이고 질퍽이고

임든 업힐도 마쳤고 이제 포장 도로다.좌측으로 올라가 천문대를 지나서 큰사거리 농다치고개에서 좌측으로 선어치 고개를 향한다.

빗줄기는 조금씩 더세지고 멀리서 보이는 은근한고개의 헤어핀이 라이더를 기죽게 만든다. 그래도 중미산 임도 보다는 나으리라

이젠 뒤스프라켓에서 춤사위는 끝이났는가보다. 조용한걸보니  아마도 중미산 임도 업힐에 온마디가 제자리 찾아갔는가.

 

오늘은 우측 무릅이 은근한 압박을준다, 첨 보는증상이다.왼쪽무릅이야 가끔 날 괴롭히지만.   날씨 탓인가보다. 

빗줄기에 체온을 빼앗겨  몸은 으시시 . 더 많은 체력을 요구하고 반면에 갈길은 더욱 더 더디어지는구만.   이것  저것 이제는 떨어지는 빗방울만 바라보며

다른 어떤 상념에 젖어 무아적으로 선어치 언덕배기를  반쯤 올라갈쯤. 얼라    이제는 앞 헨들이 출렁인다.

 

머시여 이거..?  고개를숙여 지면과 닿는 타야를보니 눌러놓은 호떡마냥 아스팔트에 붙었다..아이고 산신령아----

앞 뒤를 이것 저것 순간 생각하며 몇미터를 더 갔을까. 더럭덕----------아까 같이 숨이 붙어있는펑크가 아니고 폭삭 듁어버린다.

앞을 본다 빗줄기속으로 히미하게 저멀리  정상쯤으로 거 먼가 보인다.    아  또   고개 중간이다  이제는 가망없으니 고개까지 끌바다.

선어치 고개가면 포장마차가 즐비하니  배도좀 채우고 늘어진 몸도좀 추스려야할터인데.  고개 정상까지 언제나 가.......

 

농다치고개 에서 선어치고개올라는중간 37 번국도변에서.   큰 가로수하나없는 3차선도로 우측에서 떨어지는 빗줄기 를 맞으며 난---

잔차 펑크를떼운다.  예비 튜브를 1차펑크에 썻기에.   이젠 때워야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라도 멈추어주었으면.  바란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빗줄기는하염없고.                         그래도 난 할일을한다

수백대의 차가 내앞을 지나갔지만  단 한대도 누구한사람도 나에게 말이나 행동을 보여주는사람 없다.        이것이 세상이다.

 

멸치국물이 아니고 오뎅국물인것같다.  선어치 고개정상 우측 포장마차끝집에서 나무탁자 파김치된 몸을 의지하고  잔치국수를 먹고 있는 나.

정확히 3 젓가락질에 건더기는 사라지고. 휘  한바퀴 돌려본 우동그릇엔  아무것도 없다.     국물로 배를채운다..       --------유명산 정상이 희하게보인다.

그래도 허기를 달래니 먼가가 보이는가보다.  주인 아저씨게  선어치고개에서 유명산휴양림가는 싱글길을찾는다

없다-- 없어졌다.   등산로가 없어졌단다.  사람들이 왕래가 없어서.   그래도 희미하게 있으면  재 개척자로서 들이밀려고 추궁하니..단념하래.

홀몸으로도 가기가 쉽지않게 경사가가파르고 바위길이란다.   ㅎㅡㅡㅡㅡㅡㅡㅡ

 

 어비계곡

메몰차게 손사렛질하며 돌아서는 주인아저씨 를 뒤에다두고 난 ,  유명산입구 삼거리까지 단숨에 빗속을 딴힐한다----13번

딴힐중에 안전상 차선하나를 점령하고 내려오다 산타페 랑 경주까지 하였으나    차를 이길수는 없는법.  입구를 들어가자말자  좌측으로 어비계곡으로 턴한다.

양쪽으로 식당이 즐비하고 대학생으로보이는 한무리들이 비맞으며 도로를 가로질러가지만  내앞에는 암것도 없다.

오로지 난 지친몸을 끌고 내 갈길을 갈뿐이다.  

 

찬 기운이계곡입구에서 날 맞이 한다.  소매없는 내 팔에 소름이 일고. 젖은 발만 더 차가울뿐이고.

좌측 한 가든 집앞 관광차 뒤로 중년으로보이는 한떼거리들이 서로부등켜안고 춤을추고있다. 돌고 돌고-----한쪽에서 들리는 일명 관광뽕짝부르스.

두 남자가 창턱에 턱을괴고 담배를피우다. 내가 올라가니 신기한듯-측은한듯    서로 보고웃으며쳐다본다.. 비맞으며 이 산중에 잔차라니.몰골하고는....

 

14 - 갈현삼거리                어비계곡에는 계곡에 함부로 들어갈수없게 철조망으로 막아놨다. 왜냐고 하면서 난 생각할여유가없다 

늘어져가는 내몸에.  것도 모자라 여기에는 산벌레까지 덤벼든다.  마리수는 많지 않지만 여간 성가신게 아니거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턴하여 숫고개로 들어선다..   마지막으로 6 번째 업힐이다.  힘든업힐이다.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올걸.

허벅지는 이제는 하다못해 배째랍신다.  ㅎㅎ  가야지  모든고통이 한거번에 몰려든다.

지친몸. 허벅지. 업힐.  산벌레. 업힐에는 언제든지 발을안내리는 고놈의 오기땜에 몸을 버리기도 한다만.  아니 많이도 버렸지 ...가끔인가...?

 

산중이라 바람소리와  잎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함게....내 귀를 윙- 윙.   스르르 구신 소리같은것두 나고

땅에 떨어진 빗방울이 보석되듯이 하얀 빛을 내놓으며 산산히 부서진다.   아프다.  힘들다 너무 힘들다.......

옛날 그 비포장 숫고개보담 훨 쉬워졌지만  이넘의 고개업힐은 갈때마다 힘들다.   미남 남정내 왔다고 처녀구신이 잡고 놔주질않은가...

네베갈 2.1 타야가 비오는 아스팔트에 처걱 처걱 지치기만하고,   올라가자고 짓누르는 페달에는 원망만이 심해간다.

 

설매제를 지나고- 배너머고개도 지나고- 기나긴 다운도 하고---  옥천삼거리쯤에 왔을때...판단이 안선다.

루터는 여기서 좌로가야한다--양평으로-업힐할때는 너무 힘들어 아무것도 못할것갔더니--  분원리는 못가더라도 퇴촌으로 광주로 남한산성까진 갈것같다.

---------좌측으로...?     시간이없다    5 시가 넘었다...

내면에서 의견이 갈린다.   너무힘들다 시간이없으니 옥천으로----

아니야 아직은 포기하기엔일러   갈수있다   양평으로-----

 

 서울가는 6 번도로에서 남한강을 좌측에다 두고 힘들어 갓길에서 셀카를찍는다......화물차 한대가 지나칠적마다 기빠진 내몸뚱이는 차량따라 휘어청흐느적거리고,

가랑비를 맞으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않는 라이딩을 한다...                       오로지 앞만 바라보며  꾸역  꾸역----

팔당대교를 힘겹게 올라 , 갓길도 올라가지못하고 차도에 같이 달리다 교량 끝  갈림길에서  ----------------------------------------------------ㅠㅠ

미사리 로 머리를 돌리지못한다.  곧장 하남으로간다.  직진이다.  승부가 없는 전장에서 벗어나 내 육신을쉬게해줄 보금자리로.

장 장      11  시간의 비속 사투를 끝내고  펄저덕--  침대위에 -------------------------------------------------------------띠~~~옹

 

--------------하루가 지난 일요일 저녁 10 시에 비몽사몽간에 후기라고 껄적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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