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흔적

101117올팍

단석 2010. 11. 7. 19:50

 

 한주의 끝자락--일요일에-------늦은 오후에-------------도망가는 가을의  꼬랑지를 붙잡고............

 더 많은 시간을 함게 보내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스쳐 지나 가듯 ---이가을을 보내려한다.

 많은 사람들이 도망가듯 떠나고 있는 이가을을 붙잡으려 하지만,  보란듯 털고 떠나는 이넘을..

 내가-        바람탱탱 넣고-  따라 잡을거다.

 

잡지도 못하고 - 

날은 저물어 간다.  

 

올팍 내 연못에도 해가진다.

 

공원을 벗어나면

하늘을 찌르듯 솟아잇는 잠실단지 고층 아파트사이로 -

 

붉은 해가 진다.

 

빨간 해가 넘어가고 있다. 

 

 찰랑거리는 수면위로 지는 해의 붉은기운이 낮게 비추면 -  

올팍에는 한폭의 명화가 그려지고.

한키의 억새 숲으로

이름모를 새떼들이 보금자릴 찾는다.

 

 

 

평안을 찾아 날아가는 저 새들의 날개짓이 아름답다.  

         해지는 저 언덕을  아쉬운듯

 총총히 걸어가는 저 연인들이 아름답다.

가을이 아릅답다.   

 가는 저 가을이 아름답다.

 

 

 

 차라리--------

차라리-------

고이 보내려 함이 .....

다시 만나는 그날을 그리면서,

                                                    나도  핸들 돌린다.                                                       

   잘 - 가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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