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149-----1박2일-----------첫째날(성내천~설악)80

단석 2011. 4. 11. 11:17

 


1박-성내천,설악80.gpx

 

 

 

9일 9시23분 성내천출발 - 팔당대교 - 두물머리 - 벗고개 - 서후고개 - 명달고개 - 화서 이항로생가 - 점심 - 화야산임도 - 솔고개 - 설악면 - 위곡초등학교 1 박 (6시)

 

ㅇ 올타임     = 8 시간 57분                                                  ㅇ 거리            =  75.38 km

ㅇ 이동시간  = 6 시간 51 분                                                 ㅇ 최고높이      = 456 m

ㅇ 평속        = 8.41 km/h                                                    ㅇ 오르막 합계  = 289.00

ㅇ 이동평속  = 10.92 km/h                                                   ㅇ 내리막 합계  = 2845.00

 

 

1 - 팔당댐

              가자고 해도 갈사람은 없고.  단석의 역마살투어는 시작한다. ㅎㅎ  낄낄 허파에 바람들은넘 같이- 아시끼 소풍가는넘 같이 실실웃으먼서...ㅎㅎ

               전국에  황사와 일본 방사성(능)의 기우 속에서도  나는 유유히 홀로 길을 떠난다.   그딴거 난 몰라 

               그냥 난 갈뿐이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이길이 아마도 구 철길 공사구간과 연결되는부분인가보다..   첫뻔째 깔닥 업힐 후 언덕이다.  차들이 다니는 큰길이 싫어 뒷골목으로 동네로 다닌다.

겨울내 얼어ㅡ붙어있던  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소리도 들으며  ,  여인네 가슴팍 향내 같이 봄 향기도 맡으면서.  시골길로 접어든다..

흙 냄새가 좋다. 바람을 타고 코 끝으로 스며 드는 이 조국의 강산 향기는... 무엇 이던가? 

 

 

구 철길을 걷는길과 잔차길로 공사중-   완공 하기도전에 이몸이 첨으로 잔차타고 통과 합니다.

완공되어 이길을 달릴수 있는 날을 기대 해봅니다. 부디  졸속 행정에  부실공사가 안되길 ..

 

 

흔적을 남기지말아야지 하면서도.....들이 대기는 ㅋ

 

2 - 두물머리 주말 전경                 실은 우측 다리위에  머리 하얗게 쉰 할머니와 액정 폰으로 무언가 열심히 쳐다보고있는 젊은이 보고 찍을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내 시선을 끝까지 지키고 있는바람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곳 - 두물머리   두물머리 봄볕이 따스하고  활기에찬 젊은이들이 씩씩하다.

이 아름다운 강산에 일본 방사능은 오지 마라   너희가 저지런 죄 너희 땅 안에서 해결하라

 

두물머리 물결은 잔잔하면서 고요히 유유히 흐르고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저 황포돗배는 실없이 똥폼만 잡는구나.

 


꿋꿋히 땅속 깊이 뿌리 박고 서서 태고의 흐름을 바라보면서도 -- 거만하게 보이지않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그 동안에 숫한  모진 시련이 있을진대.. 뿌리 뽑히지않고  그자리그대로 있는걸보면 너 참 대견하다.

 

똥폼 잡고  있는 저 황포 돗배나......나나....

 


양수리  주말농장 풍경  3 - 벗고개 (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산 )

2단에 쉬엄 쉬엄 첫번째 고개인 벗고개를 넘고 바람을 가르면서 다운중  우측으로 서후리로 들어갑니다.   몇번이나 와보았지만 정말 조용한마을 입니다.

중간 중간 도시의  정떨어지는듯한 전경도 보이긴하지만 그래도 아즉은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골 동네를 지나갑니다.

 

4 - 서후고개

               시골 동네를 벗어나자 산허리를 무자비하게 깍아 터를잡은 펜션 동네를 지나 여기 서후 고개를 넘어감다.

               내가  11 킬로  등짐을 지고도 두다리로 잔차를 굴릴수 있다는게  진심으로 신게 감사드리면서   고장난 mp3 를 혹시나 혹시나 나올까바 -

               고개 올라올때 까지 꼼지락 거려봅니다.  작년 여름날  이고개를 넘다가 소나기를 흠뻑맞으며 펑크난 잔차를 끌고 고개까지 올라간 기억이 새록 새록~~

               또다시 버피의 법칙을 적용하여 펑크가 날까바 조마조마 그 구간을 지나 왔네요..

 

 

오늘은 그냥 통과 합니다..   흔적만 남기고

 


 

시속 50 킬로로 다운 하여 정배2리 동네 버스정차장에 도착... 작년에는 고개에서 급하게 바람을 넣고 순식간에 다운하여 뒤바퀴 주저앉기 일보직전에

정차장에 도착하여 펑크를 때웠는데.   오늘은 그냥 휙 스쳐 지나갑니다.  가다 동네를 지나고 작은 슈퍼도 지납니다.

여기에 슈퍼가 있는줄모르고 물과 라면과 -- 가득이나 무거운 배낭에다 넣고 고개를 넘어 왔어....

동네 끝부분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우측으로 개떡같은 고개 명달고개로 향합니다.   제법 힘좀 쓰야만 오를수있는 명달 고개..

 

 

5 - 명달고개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고  숨은 턱밑까지 차면서..  입에서 코에서 뿌연 바람이 나도 모르게 내뿝어진다.

                헤어핀을 몇개 돌고 돌면 입에선 육두문자가나오고  다 때리치고 뒤돌아 내리막길을 신나게 내려가고도싶어지는..................

                역마살 홀로 라이딩중에 젤 무거운 짐을지고 올라가니 짐의무게와 , 중력의 법칙에따라  모든하중이 내 궁둥에서 안장으로 내리 솥아내니

                궁디 아파 듁것다~~~~~~~~~~~~~~~``

 

 

헥~핵~  셀카 핑게를대고 잔차에서 발을 내린다.   명분이 필요 하니깐.

 

6 - 화서 이항로생가

     명달고개를 넘고  신나는 다운으로 ---좌측으로 접어들어  마을을 지나고 고개를 넘어 여기 ----

 

이항로 생가터. -  들어갈수가 없다네.  

 

 

 

 

 

작은 전시관을 나오다 팜프렛 하나들고 나오니 어디선가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 아자씨 거  거만 가지고 가지말고 방명록 하나쓰고 가시지욧"

고개돌려보니 1톤 봉고트럭 운전석에서 머리만 달랑내놓고..왠 아저씨가..

아마도 관리자인가 보다. 옆에보니 방명록이 있어 --  휘갈긴다  휘--------리릭  전번은 빼 놓고   이것도 개인정보 유출인데 다 적으라고 해놓았으니...쯥

 

이항로 생가 건너 벽계구곡 에서  점심한끼 떼웁니다.( 라면 + 햇반 + 자연산냉이 )

 

냉이   일명 냉이라면( 퍼졌다)

 


7 - 화야산 임도 시작

 

 

화야산 임도

 

화야산에도 봄은오고

 


 

 

8 - 솔고개

 

오늘 하루를 보내고 여기 위곡초등학교에서 여정을 푼다.      쌀씻어 밥하고  참치 김치찌게도 끓이고  허기진 배를채우고  소주반병에 정신을 흐트리고는

잠을 청한다..  긴밤이다 .  마땅히 할일이없어( mp3 고장 )   초저녁부터 잠을청하니 밤새 몇번이고 깨고 들고를반복하면서...

낯선곳에서 홀로 잠들기란.

 


 

좀처럼 꿈같은건 꾸질않는데..  어제밤에는 두넘이 내 텐트를 휘졋는데서 한참을 싸우다 잠이들었는데  새벽에 깨어서 정신차려보니  꿈인지...생시인지....


사연인즉슨----1번째--  11시쯤 잠이들었는데  잠중에 누구가 아래 탠트속으로 손이 들어와 내 옆구리를 스--윽 쓰다듬는다

                                  깜짝놀라 문열고 내다보니 아무도 없음  ..꿈인가   1시반쯤

                     2번째--   다시 잠이들었는데  또 손이 밑으로 들어와 옆구리를  쓰다듬어   이번엔 재빨리 용수찰 튀듯 뛰어나가보았지만  허당

                                   조금 긴장하면서  왼손엔 후레쉬를  오른손엔 칼를들고 잠을잔다    2 시 반쯤

                      3번째--   이번엔 문을 다 잠그지않고 아래 반쯤열어두고 잠군척하여두고 잠든다   똑같은 상황

                                    튀어이어나감과 동시에 불를비추고 칼를 겨누었지만  아무도 없다  깜깜한 밤 달은 희미하게 비추고 있는   3 시반쯤

                                  

                                   순간 머리가 쭈삣 서고 몸이 떨려    후레쉬를 밖 텐트 위에 메달고선  새벽 날이 밝을때 까증 잠을 못잔다

                                   운동장을  빙빙 돌아보기도 하면서...    머시여 이거


 


아침식사 ----  대충 해결하고 .

날이 밝기가 무섭게   후다닥 아침을 해결하고선  에이  ~~  에이~~ 하면서  이곳을 털어내다

오늘 또 역마살 라이딩은 시작된다.   머야ㅑ 이거 -----   장락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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