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花

단석 2011. 4. 17. 22:14

 

 

 

 

 

墻  角   枝  梅   ( 장 각 수 지 매 )

 

凌  寒  獨  自  開   ( 능 한 독 자 개 )

 

遙  知  不  是  雪   ( 요 지 불 시 설 ) 

 

爲  有  暗  香  來   ( 위 유 암 향 래 )

 

담장 모퉁이에 핀 몇 가지 매화꽃이여

추위를 무릅쓰고 홀로 피었구나.

아득하나 그것이 눈이 아님을 알겠으니

그윽한 매화 향기 불어오기 때문이어라.

 

                              - 唐宋八大家 왕안석(王安石) -

 

 

 

 

 

 

 

梅 一 生 寒 不 梅 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의 일생은 차가움 에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梅 經 寒 苦 發 淸 香     (매경한고발청향)

 

매화는 차가운 고통을 겪고 난후 맑은향기를피운다

 

 

 

 

 

一  樹  庭  梅  雪  滿  枝   ( 일 수 정 매 설  만 지 )

 

風  塵  湖  海  夢  差  池   ( 풍 진 호 해 몽 차 지 )

 

玉   堂  坐  對  春  宵  月   ( 옥 당 좌 대 춘 소 월 )

 

鴻  雁  聲  中  有  所  思   ( 홍 안 성 중 유 소 사 )

 

 

뜰앞에 매화나무 가지 가득 눈꽃 피니 


풍진의 세상살이 꿈마저 어지럽네


옥당에 홀로 앉아 봄밤의 달을 보며

 

기러기 슬피 울 제 생각마다 산란하네

 

 

- 퇴계 이황의 "매화시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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