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291-----남한강----------섬강

단석 2012. 9. 4. 00:54

 

집-한강-팔당-양평-여주-섬강

비도 거쳤고  더위도 한풀 넘어섰는가 싶어  담넘으로 빼꼼이 넘어다본 여주 섬강변에 위에   마감산 싱글길이 자꾸만 눈앞에

알짱거려서.----------

계획도 없이 아침밥상을  물리자 말자 주섬 주섬 수셔넣고는 내 달린다.

하루가 다르게 한강변 잔차 인구는 늘어만 가는데  비례로 질서는 엉망 이다.

각양 각색의 잔차인들을 제치고 한달음에 도착한곳은 ( 양평서 해장국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

 



 웰빙 캠핑장-   

   여기서 죽쳐 볼까도 생각했지만   자연이 너무 너무 빈약하다

개수대와  화장실 까지는 있다만   나무그늘이 너무 없어서 따가운 저 했볓은 무엇으로 감당 할꼬.

그래도 한 20 여개의 탠트가 자리를잡고 있으면서    타프아래에선  의자에 기대 책을일고있는 젊은 새댁이 아릅답다.

햇볕 아래에선 아들과 아버지로 보이는 두 남정내 의 허거덕거리며 축구를 한다고  뛰고 있고..

 

아마도 얼마간의 세월이 지나고 아름들이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준다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 질거라는

 

그래서  패스하고 지나간다.

 



 도착한곳은   오토캠핑장

여긴 구래도 쬐금났다.   나무들이 조금 더 자라서 거런가..?

개수대 에서는 40 대 아줌마 한분이 큰 찜통에다 장어를 한아름 씻고 있다 ( 흠 ~~`  누굴  먹일려고 / )

 

물이  시원하다--     바로 옆에선  싸워장이 있고    덜컹 소리와 함게 문이 열리고 

휘릭~~~  삼푸 냄새를 날리면서 상큼이 사워 하고 나오는 젊은 아짐..

 

항시 여자들은 공통으로 거러하듯  옆구리에 새수대야에는 빨래감이  가득-

공동 사워장에서 도 꼭 티를내

 

여기는 인터넷으로 예약제이다..   니기미 떠벌  잔차타고 가면서  꼬딱지만한  잠잘 보재기 하나 치는데 에약이라니..

 

개 떡같은 일 이로고

 



 개수대 에서 유치원 쯤 다닐까 하는 계집아이와  그 애비가  물총을 들고 물총 싸움하는 와중에

옆에 잇던 내가  물세레를 몇번 맞았다  깔깔 거리면서 웃고 뛰고 하는 천진난만한  어린애를 보면서

맘껏 놀게 자릴 비켜 주어야 겠다고 서둘러 뜨서  언덕을 올라서니-

 

여기

 

한강변  습지 구역

 

저 멀리서는  자가용이 수십대가 자리를하고 낚시를 한다

저기에 고기가 있을까..???

 



 하여간   정말이지 어디 외국에라도 온 듯 하구만...

풍경이  경치가

비행기 활주로 와 같은 그의 직진성 포장 길을  그늘이없는 길을.

앞만보고 땅만보면서  대갈통은 비우고 오직 패달만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면..

 



 여기 여주보가 나온다.

여주를 지나 섬강에서 1박을 해야 하므로 아직은 더 가야 한다

여주보를 건너니.. 우측 전망대 부근에서 생기발라한 아줌마들의 웃음소리가 우측 귀를  자극하야---

나도 모리게  핸들은 우측으로 돌려져 있고   전망대 아래  받침대를 두르고  자리를 막 잡고 설려는 벗나무에다 잔차를기대고,

고개를 돌리니

 

마당 원탁에서는 남여수명이 서울 막걸리를 가운대 두고 잔치가 벌었다

막걸리---  막걸리----

위를 쳐다보니 편이점.

 

나도 목 마른데 막걸리나 한잔 할까부나...  양평에서 점심반주로 지평 막걸리 반병이 있는디..

모자랄것 같아서 한병더 사고 물도 사거  편이점 아줌마가 이뻐서   빵도 더 사고   안주로 참치캔도 하나사거.

 

나는  조~기 위험이라고 보이는 현수막 우측으로 물가에서 떡 하니 자리를 잡고   들이킨다-- 커~~~~~~~억

안주는 청양고추, 참치로

 

하늘을 보고 한잔,    물울보고한잔,   뒤쪽위 아줌마들 웃음소리듣고 한잔.

한잔에 두잔에   하다보니  남은 지평도 다 묵고  서울도 다묵고...

하---------------다--------------------보---------------------니

 

가----------------------기-----------------실------------------타

 

그 -------------------래--------------------------서

 



 먹구름도 오고---------- 해--------------------------------서

여주보 건너기전 화장실에서 볼일보고나오면서 지형지물을 바둔바---

화장실---식수도있고   그늘막이도 있고--- 해_______________-서

 



 에라 모르것따-------

여기로 오늘 잠자리로 잡았따.                             갈수없땅게     가먼 음주운전이자어..ㅋㅋㅋㅋ

음주 운전 하면 안되지라.                            에라 디야~~~~~~

 

후다닥 훌러덩 벗고 집짓고..      밥해 놓고  ..  참치 김치찌게 할려고 참치캔을 따서 보니--

고추참치다.........   인둘 할망구 시팡

아침에 출발전  마눌보고  전번에 부대 편이점에서 내가 먹을려고 준비해둔찌게용참치캠 하나줘

하고 보지도 않고 넣어왔더니  엉뚱하게 고추 참치라니....

 

이거이  찌게가되나... 얼렁뚱땅 대-----충  

 

 밥먹고  음 ---- 하고 있는데  뒤에서

 

과객- -안녕하세요?

나---- 아 네  네  ( 하고 뒤돌아보니  30 대 젊은이  잔차는 생활잔차.  베낭은 아무것또 없는빈,  운동화 등산복

과객--  여기서 주무시나바요

나-----네    어디서 오셧수?

과객---아 네 저는 집이 저기 대신이라고 하는곳인데  충주까지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입니다.

나---  네  거렇군요

나--- 잘됬우다  나도 지금 심심하던차인데   술 할줄 알죠.?  술 한잔 같이 합시다

 

       이밤을 외롭게 보내기 싫어서 편이점에서 준비해온    바나나 하나   막걸리두병   빵하나 

       과객=육군 포병 탱크정비병   잔차초보  mtb  살려고 돈 모으는중,,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찿아올때쯤  서울 2병은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순식간에 없어졌고

      1 병 먹고 두병째 반쯤일때   베낭에 비상용으로 넣고 다니는 양주 반병을 같이 넣고 흔들어서 것 까지

      다 무것따----------

 

후미등은 3 개  ( 세상에 태여나서 후미등을 3 개나 달고 다니는사람 첨봄 )  나  달고 있으면서 전조등은 없다면서

그리고 밤 늦게 다니면 여우같은 마눌이   나 과부되기싫다면서  디지게 따지는바람에

두들갸 맞기전에 가바야 한다면서   군발이는 가버리고..................................................................

 



 밤불 밝히는 여주 보 를 바라다본다.   아~~  이 고독함 을



 

 여기도 보고



 이리도 보고 저리도 보고    초저녁부터 켜진 공원 가로등은  정확히 10 시가 되니 전부 꺼지고

알딸딸 알콜 기운으로 여기 저기 몽유병 환자같이 온 공원을 휘젓고 다닌다.

 



 맨땅에 엎드려서도 찍어보고



 이리도 찍어보고 ( 요건 폰을 내 두 다리사이에 넣고 찍었당 )



 저리도 찍어보고 ( 생 쇼 를 하네 해 )



 12 시가 다 되어 가는 이 시간에도 잔차는 굴러다닌다



 얼마나 잠을 잣을까......가끔씩 잔차타고 지나가는 바퀴소리는 자장가로 듣고 잠을 잣는가 싶었는데,,

시껄한 소리에 잠을 깨니  3시네.

문열고 빼꼼이 내다보니   50 대 남여 4 명   남둘  여둘  쌍 쌍이  라 고  부르지 아메도

 

무어라 무어라 웃고 시부리더만-----------------------

둘이 먼져 손잡고 여주보를 건너 갔비네..?????????????

거러면 남은 두놈은 우짜고..?????          얼라...?

 

번 쩍 번개 같이  내 돌머리를 치고 지나가는 그 과거 가을날의 추억-

챔피언님과 검암산 산삐알에서 생비됴를 보던 그 추억-

두고 두고 몇날 몇일을 보고난뒤 잊지못하던 그 추억 억 억 억 억 -

그 추억  그 생비됴 를 오늘 또 보게 될꺼나...............................................히힛 헉

 

과거는 흘러갓다~~~~~~~~~~~~~~ 꿈에서 깨거라

머라 머라 꼬 둘이서 시부리   삿터만

남자는 부탁하고 여잔  안된다 카더만------------------------------갓삐네--

 

끙!!!!!!!!!!!!   아깝다....

 

 

 

지나가던 객이 아무곳에나 자리 틀어

문 열고 내다보니

작은 벗나무 사이 가지로 달빛이 스며든다.

 

벗나무 그림자는 내 눈앞을 그리고

그풍경 너무 아름다워 목 빼여 내다 보다

밤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네.

 

바람은 파란 풀잎 어루며 날리고

달빛 맞아 땅으로 떨어진다.

나와 함게 이밤 지세울 이 없고

가끔 지나가는 잔차바퀴 소리 울음소리

홀로이 늘부러질 이밤이야- 

 

 

 

 

그렇게 자는둥 마눈둥  날이밝았다 ( 실은 70 대 논네 둘이서 잔차타고와서 헛둘 헛둘 운동한다고 잠을깨워서)

 아침일찍 밥해먹고 보니 할일이없땅



 

셀카질도 해보고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다가

에라 가자  섬강으로                    섬강으로 가서   마감산 임도와 싱글을 타리라

허벌나게 섬강으로 요롱소리가 나도록 달렸다

 



섬강=강원도 횡성군·원주시를 남서류하는 강.

길이 103.5㎞, 유역면적 1,478㎢. 한강의 제1지류이다. 횡성군 청일면 율실리 봉복산(1,022m)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태기산(1,261m)에서 발원한 계천(溪川)과 대관대천(大官岱川)을 합류한다.

횡성읍을 관류하면서 금계천(錦溪川)과 전천(前川)을 합류하고 원주시에 이르러 원주천(原州川)·일리천(一里川)·이리천(二里川)을 합한다.

 문막읍 일대를 지나면서 문막평야를 이룬 뒤 원주시 부론면과 여주군 점동면·강천면 경계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두꺼비 섬(蟾)자를 써서 섬강이라 한 것은 이 강의 하류, 간현유원지 부근에 두꺼비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것이다.

 과거에는 원주·영월·평창·정선·횡성의 전세(田稅)를 모아서 한양으로 운반하던 창고인 흥원창이 섬강의 북쪽에 있었다고 한다.

섬강 하류에 위치한 간현유원지는 맑은 물, 넓은 백사장, 병풍을 둘러친 듯한 기암괴석 등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난 피서지이다.

 



섬강이다. 비가온뒤라서 인지 물이맑고 깊다.  

 



길건너에는  희미하게 보이는 둘레길인가..?

 



섬강 뚝방길이다

 



허거덕-----------------

위성지도로바서는  이쯤에서 강건너로 가는 다리가 있어야 정상인디..

 

업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감산  임도와 싱글길은..?????????????????  우짤겨 ?

 



이넘 --

이넘이 누구냐고?

 

여주 금모래 은모래 공원을 지나서 직선 뚝방길을  열심히 가는데  느낌으로 언넘이 계속 따라온다

한 3 -4 미터 후방에서

 

누군가 하고  지나가라고 속력을 늦추면 지도 멈추고     달리면  또 따라온다...

흐미... 구신  ?

 

왕복 잔차길에서 차길 까지있는 널번길에서 속력을 확늡추면서 옆으로 보니---

엣된 학생같다

 

- 야 마   일로와바라

( 가까이온다)

-너 왜 일마 내 꽁무니 따라오냐..?

- 길을 잘몰라서요 그냥 아저씨 따라갑니다

-어디까지?

- 좀가다가 돌아갈게요

- 알서

------ 그래서 둘이서 일행이되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간다

 MTB 아세라급--  생활잔차중에선 고급   쓸리퍼,  상의 = 면티    반바지  헬멧도 업당

 -얄 마   너 어디서왔어 ?

- 용인에서요

- 엥 ?  용인서 여기까지왔다고 ?

- 아니요 집이용인이고요 가족들이랑 여주 강에 캠핑 왔어요

- 몇 학년이냐?

- 중 1 요

-중 1 ?

-네

- 닝기리 디게 크네 중 1 치곤

 

팔당에서 충주까지 가는길에 긴 업힐이 2 군데 있다  하난 지나왔고   하나가 남았는데

녀석이 호기있게  지가 앞장서서 잘가두만      삼막사 초입 쯤보다 쬐금 더 빡세게보이는 ( 보일뿐)

언덕이 나오자  굴세 이넘이 빠꾸 해서 돌아갈려고 한다.??

 

-얄마 !  너 저 언덕 겁나서 돌아갈려고 하지..?

-이젠 돌아가바야 해요

- 안되 임마  남자 시끼가 저걸 겁내서 돌아갈려고 해..   가 임마  앞에서

-네  ( 돌아가야 하는데  중얼 중얼 )

- 야 너 기어 넣을줄 알지..?

- 네

 

-거럼 됫어 임마  기어 최대로 낮추어서 올라가바

               잘 간다  난 2-3 으로   2-2 로

              중간쯤에서  내가 추월했다------------------- 언덕 정상에서

- 워떼  올라 갈만하지 ?

- 네--헉 헉

- 보기보담 어렵지 않지 ?

- 네- 헉 헉

- 거바 일마 남자라면 함 해보고 하는거야  알간

-네--헉

- 야 이젠 갈태면 가바라

- 아저신 요기 내려가서 좌측으로 섬강 으로 올라갔다가  나도 돌아올기다 ( 뻥 )

- 저도 아쩌씨 함 따라가 볼게요

- 구레..??? 거럼 저 아래까지 먼져 가기   요~~~~~~~~~~땅

----- 내가 이겼다

 

섬강 뚝방길을 조금가다가 녀석이 이젠 돌아가야 한다며 돌아가다가 되돌아왔다  

이유인즉은 아빠한데 전화해서 물어보니 아직 안와도 된다고 햇다면서

 

그래서 녀석은 날 잘 따라오다가 길이 계속 험해지고  곳곳에 빈집이 음산하게 늘부러져잇고

사람의 흔적은 찹아볼수도 없으니  가면서 따라오면서 께속 시부린다

 

- 아저씨  어디까지가요..?

-조금만

 

----------------- 조금가다가 또 묻는다 

 

-아저씨  언제까지 갈건데요..?

- 가는데 까증

 

몇번을 묻더니 녀석의 톤이 달라져 가는걸 느낄수 있다

아저씨가 ----  아찌로

 

- 아  아 찌  어디까증 가요~~~~~~~~~?

- 원주 문막 까지

 

- 쪼금가다가 돌아간다 했잔아요  ( 울 상 이 다 )

 

- 내가 뻥 쳤다-- ㅎㅎ

 

마감산  갈려면 다리를건너야 하는데 다리는 문막에 가서야 있다

시간이 없다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이녀셕 땜에도   못간다.  어미가 알다간 납치라고 할긴데..

 

위 사진은  그려 돌아가자  하니까  말이 끝나자말자 휙 돌아서서  나보다 앞장서 갈려고 하는걸 찍었당.

ㅋㅋㅋ  구여운 녀석----------

 



녀석을 돌려보내고  강천 섬에서  홀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셀카도 찍고 자연을 내 품으로 안으면서 삶의 고조에서 수위를  최대한 낮춤과동시에 

오랜만에  내 자유를 맘껏 탐닉한다........

자유야-----

 



혼자라는게~~~~~~~~~~~~~

 




강천 섬에서 한참을보내다가  문득 생각나는게   마감산 못간  시간에 어디를가긴가야하는데...

하다가   여주 신륵사로 ----------

 



신륵사 일주문



 신륵사 앞마당



바위를 탑의 기단으로 삼고 올린 옛선인들의  재치가-

인간은 머라고 시부려도 대 자연앞에는 안되---- 순응할뿐이고

 



나옹선사가 앉아서 바라보았을 정자에서 바라본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은 오늘도 흐르고  내일도 흐를것인데

우리네 세상사에는 이렇도록  변화가

 



 

 

 

 신륵사 대웅전



신륵사 구경을하고  유유자적하게 시간을보내다보니 3시가 넘었다

후다닥~~~~~~~~~~~~

새 빠지게 밟고 밟고 ~~~~~~ 돌리고 돌리고~~~~~~~~~~~

배고픔에  신륵사 약수는바닥나고  길가 수도꼭지에 주둥이 대고 한바가지 마시고 마시면서

 

궁디 터지고  빠진머리 또 빠지도록   허벌나게  돌아오니    7 시

먹는둥 마는둥  뱃속을 이것 저것  들로  채우고는

 

꼴~~~~~~~~~까~~~~~~~~~~~닥

 

뒤 ---------------집----------------어 -------------------졋당     2012 년 9  월 2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