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41109-----구례------------사성암3

단석 2014. 11. 10. 11:45

 


 

 

구례-사성암3.gpx

 

전남,경남 남쪽지방 라이더중 누가거러더라  일명 악마의 업힐이라고.  

 대부분 -  건방 스러우면서도 고고하면서 빳빳하게 서있는 저 1번 코스  저기에서 항복을 하고마는데

언넘이 길을 이따구로 냈는지는 모르지만 무식하기 이를때 없는길이더라( 지금은 에스자로 새로 길을 만드는중, 거러니까 좀 있으면 이길은 없어진다)

한마디로 평한다면  그냥 쭈욱 -- 하늘루 그어진 길이다..

 

우린 사성암 인증센터에 잠자리릴구축하고선 야간 라이딩으로 도전

 

난 초행길이라 사방을 구분하기힘든 길     니기미 니김 을 연발하다가 결국엔 헥헥 소리를 내면서 1 번 에서 발을 내렸다

도전 실패..............핑게는 --초행, 어둠,저녁배부름 ,약주 등등..

 

사성암 직전 활공장에서

 

아래 구례 불빛이 꽃처럼 아름답다

 

 

내일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도전 실패의 댓가로 쓴커피를 마신후  초겨울의 섬진강변 정자에서  심호흡을 하며 두다리를 쭈-욱 뻗으면서 잠을 청한다

드렁

드럳

드렁

드렁

.

.

.

.

.

 

다시  도전  이번엔 아침에 훤한 때에...

 

"오산을 오르지 않으면 후회 할것이고   두번다시 가지않으면 또 후회 할것이다"

 

라는 말이 있어  여기까지와서 오르지 않으면 후회가 막급하리라.

 

 

올라간다 다 왔다

 

 

 

무정차--------  성공

 

 

 

 

기진맥진 멍하니 앉아있음..

사성암은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져 불자들이 찾던 곳인데 --  오늘나는 잔차로 넘넘 힘들게 올라왔어무로 합장의 기도 와는 비교할수없을정도로 정성이 깃들이웠어라

 

왼쪽이 극락전이고 우측 마애여래 암각이 셔겨진 바위가 있는곳 약사전이다

 

사성암(四聖庵

 

 

해발 531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이다.

 

 바위가 거북이 등껍질을 닮았다고 하여 오산암(鰲山庵)이라고 불리다가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했다하여 ‘사성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암자 근처 암벽에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어 창건 내력을 짐작한다.

 현재 이 암자는 작은 규모의 목조기와집으로 되어 있다.

 

 

 

헉헉 가쁜쉼을 몰아치며 고개를들어보니----- 과연 소문대로

굽이치는 섬진강변을 끼고 우뚝선 오산의 정상 기암절벽에  떡하니 자리잡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저넘(년?) 은...

 

우선 인증사진부텀  날리고---둘러본다

 

내가 끌고온 이넘과 사성암--- 내려갈때는 이넘이 날 태우고 갈것이지

 

극락전과 약사전 내부를 둘러보아야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절에오면 내부를 보지않게 되더라

사방에 불전함이 내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리.

그래도 성삼재 올라가는길을 턱하니막아놓고 통행료받아 배채우는 천은사 보담 여기는 양반이다.  돈내고 차를타던   걷던 자전거타고 오던 자유니깐...

 

 

약사전전내부---원효대사가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불가사의한 전설이 담겨져 있는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약사발을 들고 있다. 

내부에는 유리로 막아놓고 사진도 못찍게 금하고 있으니  혹자들은 약사전이 아니라 유리광전이라 부르매

 

하여간 이 높은곳 기암절벽에 기대여 지은 건축이 아름답고 그 노고에 경의를표하고싶은데

 

재주는 곰이 하고  돈은 누가 챙긴다더니..  후대 자자손손 덕분에 좋은 풍광에 눈이 호강합니다

 

 

오산 사성암에는 12비경의 전설이 전해 온다.

 즉 진각국사가 참선했다는 좌선대, 우선대를 비롯해 석양 노을을 감상하며 일과를 반성한다는 곳의 낙조대 등

지리산과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는 12곳의 천하 일품 조망점을 비경으로 일컫는다

 

800 년 수령을 가진 귀목나무와 함게 자리한 극락전

오산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

 

 

사진찍으려다 감탄하여 입만벌리고 쳐다만보는 아짐-----과  사진 결과물 확인하고 있는 멍청 라이더

 

끌고 내려간다--  사람들도 많고  또 경사가 넘 심하다

 

차도 장비도 없던 시절에  저 큰 돌을 누가 어떻게..?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변의 운해가  천하 일품이라는데---  -----------   ----------  없다 

대신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과 저 멀리 구름속에 가려 희미하게보이는 지리산 성삼재, 노고단 등이 보일뿐이다

 

 

 

활공장

 

빠닥선 급경사 다운길에서  끌바를한다     도대체 빨래판  내림길에서 끌바라니....  겨울 빙판길도 아니면서

왜냐하면   먼져 야간라이딩 때 처음부터 내려가고보니  경사가 너무 심해 브래깅에  패드가 열받아  나중엔 사고날뻔 했다

아무리 꽉 잡아도 그대로 밀려 내려가는데..    간이 콩알 만   다행이 재빠르게 좌측으로 흙길로 핸들을 꺾어 사고는면했지만...

 

 

도착---

 

탐스러운 배추 를 바라보면서-------------- 구례 사성암 무정차 업힐을 마쳤다.

 

 

 

구례-사성암3.gpx
0.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