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31,1511-----유명산--------2014일몰-2015일출

 

 

갑니다 

2014년 마지막 날을 보내려 갑니다.  

2014 년 한해동안 쌓이고 쌓였던 찌꺼기

즉-- 쓰레기를 버리려 갑니다

다 버리고 버리고 

그 담은 자루까지 다 버리고 

새 포대에

  새 희망만 담고  돌아 갈렵니다..

 

 

 

아무도 반겨주는이 없지만

그래도  히죽 거리며 난 간다

비록-

찬 산바람 만이 모퉁이를 따라돌며 매섭게 나를 엄습해 오지만은..

왜 ?

해마다   ..

고생인줄 알면서도 이 짓거리를 하는지...

 

 

 

삶이 어렵더냐... 

 세상이 어렵더냐...   

 어디 쉬운 것이 어디 있더냐....

네가 좋아 자초한 일이 아니더냐..

원망은 말고 그냥 길로 저어 가기만 해라.

 

하늘이 맑다

마시는 산공기가 달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14 한해 마지막 날

12 월 31 일 수요일

짐 사들고 유명산으로...

 

TV 일기예보에서는

연신 한파 예고를 하지만

그래도 간다.

 

작년에도 갔지만

죽지않고 살아 돌아 왔거덩

 

머 -

보내는해 잘가라한다고 잘가고

가지말라고 한들 안 가겠냐

 

그-라-고

오는 첫해 일출보고 소망을 빈들-

고거 다 들어주나..?

 

그라먼 이추운날씨에

방구석에 가만 있지 와 가노 ?

 

하먼서 물을래 ?

 

모린다

 

  그래도

 

간다

 

이 썩을넘의 세상

 

일출보면서

 

바른 세상이 되도록 희망하면

 

혹

 

달라 질까 하고

 

가본다.

 

 

 

 

너무 추운 날씨다

 

하늘이 어찌 이리도 맑다냐. 

 파아란 하늘에 안겨있는 저멀리 용문산은

 

잔차 타면 스키타고 싶고

스키 타면 잔차 타고 싶은건

얍샵한 이내 맴이니

 

 

 

해마다 이길로 눈밭길로 가는건  갈때마다 정겹다

 

 

정보부족으로  계획된 잠자리를  찾지 못하고  눈밭에서 허망

 

 

 

결국에는 길가 그래도 바람좀 막아주는 남향으로 진지를 구축하고

 

2014 년 12 월 31 일  일몰

오래 살았다

또 한해가 가고

한살 더 먹는구나

 

이렀도록 지나온 나이에

.

.

고등어 한마리 사다

 

알불에 구어

 

맘 담아 전할

 

이

 

가

 

있었으면

 

.....

 

 

 

 

2015 년  1 월 1 일  일출

꾸역 꾸역  뱃속에다 알콜을 집어넣고서는 

 음정 박자 다무시하면서

멋대로의 노래를 고래고래 악쓰며 부르다 지쳐

한숨 자고 일어난 시간은 새벽 3시경

 

아래 계곡으로부텀 쓸어 오른 찬바람이 

 지랄스럽게도 내 잠자리를 슈셔대는통에

 

부텀--- 

 

부실한 장비 덕에 해가 뜰때 까지 달달  떨었다

 

그리고 맞이하는 2015 첫 해

 

드디여  첫해의 하늘이 밝아온다

 

이 장엄한 하늘이 열리는 이넘걸 본다고....

내가...

 

 

 

 

 

 

 

올해도 내옆지기, 내딸,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면서 행복하게 살수있는 가정이 되도록 하소서..

 

일출보고 내려가는 atv 탄 한 젊은 무리들

 

 

것또 했볕이라고

쬐고 있다

쪼-메 낫네

 

 

 

머

 

설악산

에

소청 대청

그라고

귀때기 봉이 있다 카덩가

씨~붕

유명산 여기에도 있데이

.

.

뀌때기 떨어져 나갈라 카구만....

 

 

 

 

집 놔두고

여기와서

하는

이짓 거리는

 

바로

개 고생

 

따스한 아랫목이 그리워 ---  서둘러    갈란다

 

 

배너미고개의 눈 풍경은

매년

같이

그래도  폼 좀 잡는다

늘~

 

하루밤을 더 보내고 가자는 동행자의 의지를 뿌리치고 하산 합니다

내년에는 좀더 준비해서 편안히 즐겁게  말 그대로 힐링의 진수를 누릴수 있도록--

건강하게

운

좋으면

몇박 몇일을

지낼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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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 꾸역 살아가다가

.

.

 

2015 년은  더욱더 도약의 해로 보내는 날이 연속으로 이어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