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17비개인 산성

단석 2016. 4. 18. 11:54


거여---일장천---서암문---행궁---침괘정---전승문---연주봉옹성---능선---천마산






비그치고 바람 부는날 혼자서 산성에 오름.

12시가 다가오자 집에서 밥무끼 싫어서 그냥 가출

잔거는 고히모셔두고  뚜벅- 뚜벅 -  뚜벅이로



10년만인듯하네  사부잔거 업고와 타고부텀 첨이지 아메

일장천 약수는  내 젊은날 오줌줄기마냥  신나게 내뿝는다.ㅎㅎ

비온뒤라 거러지  비 거쳐바라  쫄쫄쫄 일게다.


조용필노래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는 먹이를찾아 헤메인다지만

난 무신, 머땜시 혼자서 산성숲속을 헤메이고 다니나...

지럴--


헤메다 헤메다 지친 하이에나가아닌 난

양지바른 성곽모서리에  쪼그리고 앉아 홀로이 김밥한줄로 배를채운다.


꼭---


무리에서 쫒겨난 늙은 숫사자같다

개떡 같은 자연섭리라니

" 신이시여 굽여 살피소서 "  라고왜치먼 들어줄까나..


저멀리 잠실 높은 건물이 보인다.


우뚝솟아 위용을 자랑하고 있구마는.............................








남한산성 행궁  

행궁= 임금이 궁궐을 떠나 임시로 거처 하는 궁



침괘정

원래는 침과정(枕戈亭)  이다     베개침  창과  정자정   즉 창을 베개로 삼는다는 뜻인데   창을 베개로 삼으니

울메나 불편하고 머리가아푸나    병자호란의 치욕을 빗댄 말이다

가을에 가면 마당 큰 은행나무와 어울려  아릅답다는데..


침괘정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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