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9청주중앙공원

단석 2019. 7. 19. 09:14




충청북도 기념물 제5호. 나무의 높이는 30m이고 줄기밑둘레는 8m이며, 추정수령은 900년이다. 이 은행나무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1390년(공양왕 2) 이초와 윤이가 명나라 태조에게 공양왕과 이성계가 군사를 일으켜 명나라를 치려하여

이를 반대한 이색 등을 살해하고 이현보 등은 유배하였다고

무고한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이색 등 10여 명이 옥에 갇히는

소위 ‘이초의 난’에 연루되어 청주옥에 갇혔는데 마침 큰 홍수를 만나 이색 등은 이 은행나무에 올라 화를 면하였다고 한다.

 이 소식을 왕이 듣고 이는 이색 등이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하는 것이라 하여 석방하였다고 하는 일화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나무이다.


압각수라는 명칭은 잎의 모양이 오리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얻어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은행(銀杏)나무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중국에 있어서는 압각수라는 명칭이 통용되고 있다.

은행나무는 중국원산의 나무로 암수의 구별이 있고 장수하는 나무이다. 청주의 압각수는 수형이 웅장하고 수세가 왕성한 편이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0호. 원래 객관(客館) 동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옛이름은 취경루(聚景樓)였다고 한다.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안동으로 파천하였다가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몇 달 동안 이곳에 머물렀으며,

홍건적의 난이 평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서 문과와 감시(監試)를 치르고 그 방(榜)을 취경루에 붙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1461년(세조 7)에 목사 이백상(李伯常)이 중수하고 한명회(韓明澮)가 망선루라 개칭하여 현판을 썼다.

 그 뒤에도 몇 차례 중수를 거듭하였고,

1921년에는 무덕전(武德殿)의 신축으로 헐리게 되자 제일교회 동쪽으로 옮겨져 청남학교·세광고등학교 등의 교사로 이용되어오다가

1982년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척화비는 흥선대원군이 1866년(고종 3) 병인양요와 1871년(고종 8) 신미양요의 외침을 격퇴한 뒤 전승을 기념하고

일반 백성들에게 서양 배척의 의지를 보다 확고히 천명하기 위해 1871년 4월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요충지에 세웠다.


그 내용은 병인년 이래의 척사(斥邪) 구호인 ‘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곧 화친하는 것이며,

화친를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라는 주문(主文)이 있다.

그리고 그 보다 작은 글씨로 쓴 ‘계아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 우리들 자손 만대에 경계하노라.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우다)’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대원군의 척화비는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에 청군(淸軍)이 개입해 그를 청나라에 납치해 가고

고종이 개화정책을 추진하는 틈을 탄 일본공사의 요구로 모두 철거되었다.


청주 척화비도 이 때 철거당했는데, 그마저 폐기 상황이 좋지 않았던 듯 현재와 같이 윗 부분은 떨어져 나간 채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비석은 1976년 2월 20일정찬일(鄭燦日)이

청주시 석교동(石橋洞) 92-12번지의 신충구(申忠求)의 집 앞 길가 하수구 뚜껑으로 있던 것을 발견해 현재 위치로 옮겨 놓았다.


 비문은 ‘양이침범비전’이 1행을, ‘즉주화매국’이 2행을, ‘계아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이 3행을 구성하고 있는데,

 1행의 첫 자인 ‘夷(이)’자와 2행의 위 두 글자인 ‘則(즉)’자와 ‘和(화)’자가 떨어져 나갔으며, 3행도 위 두 글자인 ‘戒(계)’자와 ‘我(아)’자가 떨어져 나갔다.





고양이 한마리가

비둘기를 노린다.


잡고자 하는 넘과

잡히면 죽는 넘.


뙤약볕에 바삭 엎드린 고양이.

먹이자리 뺏기고 물러선 비둘기.


잡아야 살고

잡히면 죽는다.


단한번 의 기회뿐.


뒷발로 힘치게 도약해 뛰었지만

먹거리는 하늘로 푸더덕-


 돌아서 그늘로 향하는

놈의 엉덩이가 앙상해 안스럽다.


누구편에 도와야하나.


세상은 갈수록 혼란 스럽고.


살고 죽음이 처절하고 기이하다.

.

.

.

태풍이 온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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