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보석같은 빛을 다리에 던져주면서 서산으로 넘어간다
한낮의 용트림도 자연의법칙엔 바이
속도를 늦추어 비켜 가라해도 가질않고 뒤에 똑 따라붙어 거친숨소리만 낸다 휘~~~익 휘~~익
가던길을 멈추어빠질려니 자존심상하는일이고 힐긋 돌아보니 사이클 이구만 mtb 치곤 좀 달린다 싶았나.. 하나 가지고 놀려고
언제 까지 어디까지 갈려고. 세상 다 살아 대릴려고 온 저승사자같이 무거운 그림자와 함게 무서움이 업습해온다.
순간 문득 문득 소름이 쫘--악 삶에서 죽음이라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으며 유유자적 장난치면서 몰아세우는 이넘의 정체는?
본능적으로 -------- 살아야한다, 해는 서산으로 바삐 넘어갔다만 강변 시멘트 한낮의뜨거운 열기는 아직도 식을줄모른체
중간 중간 열기가 온몸으로 덮쳐와 정신없이 패달링하는 내 허벅지위로 채찍을 가한다.
번쩍 뻔쩍 좌측 내 다리위로 비추는 녀석의 라이트는 밝은 색이 아닌 푸른빛을 내는 ....한마디로 기분 디지게 나쁜 빛이다 러이트 까지
급정거 해서 멱살쥐고 한방먹여 한강에 빠트려버려..?
고양이 쥐잡아 가지고 놀듯 녀석은 날 가지고 놀았고 난-동호대교부터 여기 안양천 합수까지 그야말로 피빨리며 공포속에서 달려왔다
그래도 존심지켜 내 목적지 까지왔고 난 다시돌아 여의도로 갈거다.
고통과 공포가 내게 건네준 댓가는---------저 아름다운 밤하늘
내잔차는 트렉 퓨얼 ex9 올마운틴 타야는 켄다 내베갈 1,95 다
내 젊음이여- 청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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