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흔적

11722야간라이딩

단석 2011. 7. 24. 15:45

 

해는  보석같은 빛을 다리에 던져주면서 서산으로 넘어간다 

한낮의 용트림도  자연의법칙엔 바이

 

속도를 늦추어 비켜 가라해도  가질않고   뒤에 똑 따라붙어 거친숨소리만 낸다  휘~~~익   휘~~익

가던길을 멈추어빠질려니 자존심상하는일이고   힐긋 돌아보니 사이클 이구만   mtb 치곤 좀 달린다 싶았나..   하나 가지고 놀려고

언제 까지 어디까지 갈려고.    세상 다 살아  대릴려고 온  저승사자같이  무거운 그림자와 함게  무서움이 업습해온다.

순간 문득 문득  소름이 쫘--악      삶에서 죽음이라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으며 유유자적 장난치면서 몰아세우는 이넘의 정체는?

 

본능적으로 --------   살아야한다,              해는 서산으로  바삐 넘어갔다만   강변 시멘트   한낮의뜨거운 열기는 아직도 식을줄모른체

중간 중간 열기가 온몸으로 덮쳐와  정신없이 패달링하는 내 허벅지위로 채찍을 가한다.

 

번쩍 뻔쩍 좌측 내 다리위로 비추는 녀석의 라이트는 밝은 색이 아닌 푸른빛을 내는 ....한마디로 기분 디지게 나쁜 빛이다            러이트 까지

급정거 해서 멱살쥐고 한방먹여 한강에 빠트려버려..?

 

고양이 쥐잡아 가지고 놀듯   녀석은 날 가지고 놀았고    난-동호대교부터 여기 안양천 합수까지  그야말로 피빨리며 공포속에서 달려왔다

그래도 존심지켜 내 목적지 까지왔고       난   다시돌아 여의도로 갈거다.

 

고통과 공포가 내게 건네준 댓가는---------저 아름다운 밤하늘

 

내잔차는 트렉 퓨얼 ex9  올마운틴   타야는 켄다 내베갈 1,95 다

 



 

내 젊음이여-    청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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