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21125-----(2박)인제-------흘리계곡~마장터~소간령18

단석 2012. 11. 26. 17:08

 

 

 

 

인제-흘리계곡`마장터`소간령18.gpx                        

 

 

 

용대삼거리(9시54분출발)----진부령----흘리----흘리계곡----마장터----소간령----박달나무휴게소----용대삼거리(13시29분)

 

총거리=17.7 km    평균속도= 36.4km   평균이동속도= 6.8 km/h     이동시간 = 02:36    고도상승= 411m     고도하강 = -432m    상승시간=01:34   하강시간= 01:54

 

흘리계곡은 잔차길이 아니다. 트레킹 길 비경이 숨어 있는 원시의 계곡

 

들고--메고--끌고--지고--던지고--당기고----------잔차바퀴가 땅에만 닿아 굴릴수만 있다면  행복하다는걸 느끼게하는 길.

 

큰계곡물과 작은개울 까지 수도없이 들고 빠지면서 건너야하는데  대충 세어보니 25 번은 건는것 같다.

 


 

  용대삼거리 인공폭포  우측으로 진부령으로 출발

1--우측으로 스키장 으로 업힐

 


2--흘리 삼거리  우측으로



3--좌측으로  집을끼고  작은 개울을 건넌다

4--좌측으로   임도길로

 

 

 

 

 

 

 전나무가 빼곡한 이유는----  화전민이 살던 이곳을 다른곳으로 이주시키고 이곳에 더이상 정착못하도록..


 

 

 무릅까지 빠지는 낙옆속을



 

 

오랜고생끝에 찾은 마장터  오솔길 .       잔차 위에 올라탈수가 있다

호령을 하고 싶다만 심신이 지쳐있고,  동서남북  에서 우릴 억누르는 위대한  그 산세에  기 한번 펴보지도 못하고  얌전히 사방 사방............

 

5--사진찍고  개울건너  전나무숲   마장터



마장터

 

마장터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를 연결하는 샛길이다.

 

 지난 70년대초까지 진부령과 미시령이 없던 시절에는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실크로드(무역통로)였다고 한다.

마장터를 넘는 산 이름이 지름길이라는 뜻을 가진 샛길인 샛령(해발 641m)이다.

 

샛령은 설악산에서도 험하기로 유명한 마산봉과 신선봉 사이를 넘는 가장 쉽고 짧은 지름길이어서 이곳을 통행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장터는 고성과 양양(지금의 속초)사람들이 소금과 고등어, 이면수, 미역 등 내륙지역인 인제사람들이 좋아하는 해산물을 지게에 지고 올랐고

인제사람들은 감자와 콩, 팥 등 곡물을 지게에 지고 올라 농산물과 수산물을 교환하던 무역로였다.

 

 마장터란 이름도 마방과 주막이 있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장터가 왕성했던 시절에는 농산물이 수산물보다 귀해 인제사람들의 수입이 짭짤했다고 한다.

 그래서 부지런했던 일부 고성과 속초사람들은 수산물값을 한푼이라도 더 받기위해 멀리있는 원통장까지 왕래하다보니

마장터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면서 마장터는 산속에도 불구하고 30가구 이상 살았던 마을로 변창했다.


해방전까지만 해도 인제군수와 양양군수가 샛령정상 성황당에서 성황제를 올렸다는 구전이 내려온다.

그러나 지난 70년대 화전정리가 시작되고 진부령과 미시령이 생기면서 마장터는 옛사람들의 추억을 간직한 전설의 고향이 됐다.

마장터 가는길은 용대3리 미시령과 진부령 갈림길에서 미시령쪽으로 1.5㎞정도 올라가면 박달나무 쉼터라는 간판이 있는 곳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 계곡을 건너 걷다보면 울창한 숲이 나타난다. 계곡을 따라 30∼40분정도 오르다보면 고갯마루에 도달하는데 이곳이 작은샛령이다.

등산코스로는 경사는 완만하지만 옛날 인제사람들이 농산물을 지게를 지고 오르다 보면 된박(한번)에 숨이 차오른다고 해서 옛날사람들은 된박재라고 불렀다. 이 고개를 넘어서면 마장터가 시작된다.

 

고갯마루에서 내려다 보면 탁트인 개활지가 펼쳐지고 낙엽송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어른 두팔로 한아름 되는 높이가 20m이상되는 낙엽송들이 수십만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곳 낙엽송들은 지난 70년대 초 화전정리사업을 위해 마장터와 화전민들이 일구던 밭에 심었는데

 40년이 지나 울창한 숲으로 변해 마장터 랜드마크가 되었다.

 

낙엽송 군락 한 가운데가 마장터다. 옛날 장이 섰던 곳이란다. 영서와 영동사람들이 만나 물건을 교환하고 팔았던 장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마장터로 들어서기 위해선 낙엽송 사이로 난 작은 길을 걸어야 한다.

 마장터 안쪽에 현대식 건물 한채가 있고 실개천을 건너 500m정도 가면 형태만 남은 초가집이 옛 사람들의 생활을 연상케 한다.



6--마장터에 위에   통나무집 뒤에 있는 옛집

7--소간령    여기서부터 싱글 다운길

 


마장터 전나무 사이로


 

 

8--날머리   갈대숲사이로 나옴       박달나무휴게소  지나 용대삼거리로 우 다운

 

      셀수도 없는 내를건너고 바위를타고 돌아서면서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고 입술 깨물었었는데.

     후기를쓰고 있는  이시간   잠시 손구락 멈추면서 낙원같은 그곳이 그리워지는것은. ......   전나무 숲사이로 작은 오솔길이 눈앞에 선하고,

     거울같이 맑은 물줄기위로 거암 괴암이 하늘로 치 솟아  뭉게 구름사이로  우주로 뻗어 들었는듯한 광경을 도저히 잊을수가 없다.

     언젠가는 이번엔 여름에 다시한번 더 가게 될것이라는.

 

용대리 황태집에서 먹은 황태정식 맛은..................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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