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팔당까지---점프-양평역 10 시출발---세월리---양자산명품리임도---양자산주어리임도---항금리---퇴촌---팔당---고골---성내천 6 시 도착
총 라이딩= 83 km 평균속도=8.7 km 최대속도=54 km
녹음이 짙어가는 늦봄의 꼬랑지에서
어쩌다 난 귀한 휴일을 붙잡고
열나게 달려서 도착한
여기 -
어느 시골동네 정자.
탁한 막걸리한잔 나누면서
망중한을 즐긴다.
건너
그림같은 집에서 느닷없이 들려오는 장구소리
아하---
뉘신지는 모르지만
삶의 여유가 부럽소이다.
정말 오랜만에 접해보는 임도 라이딩-------힘들어오 헬멧으로 떨어지는 땀방울을 본지가 언제 이던가.....
임도계곡물로 라면을 끊이고 그냥 그냥 옆에있는 쑥을 한웅큼 넣었더니------------
맛이 기가 막히더이다 --- 새로운 발견
1번지점
임도 정상에서 양지쪽에 난 향기지독한 쑥과 사약같이 쓰디쓴고들배기를 베낭에 슈셔넣으며 시골 처녀 봄 맞이 나온냥 가심 설레인다
그리고는 멜바로 허거덕거리며 능선으로................
주어재 올라서다 좌측=앵자봉가는길 우측 = 양자산가는길
능선에서 항금리로 가는 싱글길 옛 우리조상님들이 봇짐메고 한양가던길이다----------다래순이 지천이다
신나는 싱글 다운길
능선 에서 작은 두릅한쪽을 입에 넣었더니 썁살한 그 향이 오래도록 입안에서 맴돌아 전나무 다운길이 한결 가볍구만
작은마누라 품속같이 포근한 시골동네 항금리를 지나고
수많은 라이더들의 훈련길인 염치고개를 육두문자로 넘고
휴일귀경의 자동차무리속을 스처지나고
팔당을 지나고 고골을 넘어-----------6시 안식처로 도착..............이렇게 또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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