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벗꽃구경 나갔다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웬 늘건이..
벗곷은 커녕 근처도 못가보고
되돌아 왔다
잔차타고 슬렁 슬렁 가다서다 하노라니
뚝방아래 한강물이 맑기도 하다.
그대에게 묻노니 여의도 벗꽃은 피었던가
봄향기는 하늘에 가득한데 벗꽃은 안보이네
벗꽃은 고사하고 이몸살려 돌아가기 바쁘댜
넘어가는 저 해는...
허벌나게
노래 부르며 돌아왔다.
그냥 마누라 해주는 밥무꼬
티비나볼걸
나이 무거먼 이상해진다 하두만
거런가 했더니
노래 듣고도 징징 짜고
활짝핀 벗꽃보고 울컥하네
미 친 ---
말데로
세월이 가긴 갔구나.
내 맴을 울리는건 무었이며
꽃비 날리는 저 바람은 무엇이며
철따라 피우는 이 세상은 또 무엇인가
사는게 먼데....
털고 살았다 했건만
구석 몰래 쳐 박혀 있는건 무엇이고
떠나보내지 못하고 가슴여미며 기억해내는이 누구며
이런 마음 읽어 알아줄이 는 또 누구고...
강바람에 꽃잎이 송이되여 떨어진다
아쉬운 내 삶이야
그래도 그리운 사람이야
지나간 내 청춘이야
돌아갈수없는 내 삶이야
흘러간 사람이야
돌릴수 없는 내 청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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