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71025-----홍천----------가리산,덕밭재50

단석 2017. 10. 26. 10:11


知 足 常 足       終 身 不 辱


                                                                              지  족  상  족                             종   신   불   욕


                                                           족 할줄 알아서 항상 만족하면             일생동안 욕됨이 없으리라

                                                                             


주변




홍천-가리산,덕밭재50.gpx







- 친구야 내일 홍천 라이딩 가제이....

  그래서 이번주 또 갔다


1--- 늘미재

3---끼니떼운곳

4---임도 들머리

5---삼거리 좌 다운( 2009년 우로 트는바람에 대룡산 길로 접어 고생한곳 )






캠프 출발

오늘은 조금 일찍   어김없이  장재울길로 향하여 힘차게 다운하여간다


단풍나무가 물들었다


5 km 업힐후 나는 정신을 가듬어 나아갈길를 찾을것이다.   세상에는 공짜란건  없다 는 진리를 뇌아리면서.




장상삼거리  도착 무정차 좌로


가리산 관음선원


가리산 관음선원

엄마품속같이도 아늑하고 따스한곳에

뽐내지도 자랑하지도 않으며

다소곳이 얌전히 자릴잡아


누가

 어떤넘이 오던지

그냥 묻지도 않으며

반가이 맞는다.


던내고 이름쓰는 기왓장도 없고,

하늘를 찌를듯 크나큰 대웅전도 없고,

어디던 다 있는 흔한 불전함도 없더라.


다만,-

반가이 맞아주는 능조 스님이 계시고

댓가없이 따라주는

공들여 맹근  효소만 있더라.


일찍이 어느 선인이 말했듯

족함에 만족하며 사는가..


내가 일단 보기엔..


발목 잡는 선원을 뿌리치고

후다닥 내려오는 임도앞으로

머을리 야시대리 비추는 햇살

변가터를 발아래두고

좌로 틀어 북진.


이젠 위치이탈 말은  듣지않지만

허벌나게 꼬부라진 코슬 보니

갈길이 바쁘네,

운제나 돌아 올는지....




관음선원 능조스님


언제부텀 이던가... 맘속 고향같은 사찰를 눈앞에 두고도 들러지않은 일이 생겼다   왜냐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면 젤먼져 반기는것이 무엇이던냐  우측 좌측  1년 365 일 떡하니 자릴잡고 째려보며 돈내고 니도 올리라..

바로 기왓장 때문이였다   모르는사이 내면으로부터 의 반감이 커져서  발길를 돌리기 일수였는데

임도 삼거리 에  가기전 앞서가던 친구가 외친다                     " 야---- 관음선원 들맀다 가자 "


그려-- 그러지뭐  여기서도  그딴것들이 있다면 일갈하고 턴해서 돌아나올것라고 다짐을 하며 기웃 기웃 올라서는데..

거거이 없다  호~~ 왠일 ----  일단 왔으니 스님이나 만나볼 요량으로 으슬렁이며 들어서니   지붕 맨끝에서  번쩍하며 스님한분이 문짝을열며 내려선다.


- 잔거타고 지나가던  나그네 올습니다 ,    간판보고 어떤곳인가 하고 궁금하여 잠시 들렀습니다,  허락하시면 쉼좀돌리고 가도 되겠습니까 ?

- 아 ~ 예~  얼마든지요 일전에도 자장구 타는분들이 한무리 왔다 갔습니다

저멀리 깊숙한 어디서서 들려오는  카랑 카랑한  그리고 꽉찬 목소리........기죽네


대접할게 없다며 그냥 마당에 선체로 스님은 크디큰 패드병을 하나 들고선 커다란 머그잔에다 두잔을 콸콸 따루고선 들라고 권하는데

먼저 잔에다 입을대고 조금마신 친구는 더이상 마시질못하고 잔에서 입을 떼고, ( 말은 못하고 )

다음 내가  -    색깔이 곧 첫날밤 서방 맞이하는 새색시 볼마냥 볼그래한 빛을띈 ,     곱기도 고운 빛깔   자태는  아니쥐 마당에 선체로 손엘 들고 있으메- 

암튼 고걸 한숨 들이키니---------  헉~


술이다  -   내가 좋아하는 술이다    친구는 별로 좋아하질 않는 술이다.

스님이 술을 줄리 만무한데...   고래서 먼져마신 사람이 얼어붙었구나,  ㅎㅎ      모르면서 속단하고 아는척 하면안된다.


 - 스님 이거이 무었이옵니까?

 - 아 효소 입니다.  여러가지로 맹근 솔잎 이랑 산약초 등등 넣어서 만든 ...  몸에 아주 좋은것입니다

 - 아 네------


꼭 술맛 같지만  몸에 존거라니 들이킨다,  그제야 느끼는데 술이아닌 술맛이나는 오묘한 맛

선원과 사와 암자에 대하여 차이점을 묻고 답을 들으며 효소 한잔을 다 마셨다.   그리거 기념 사진도 한장

정말 오랜만에 몇년만에 이던가     그냥 재(材 ) 그것으로 맹글러 금칠를한 부처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 야 이왕 왔으니 법당에 부처님이나 뵙고가지

- 거러자

- 절에서  스님한데서 음식을 받았으니 도업(道業)은 이루지못할지언정 불공(佛供) 이나 올리고 가야할게 아닌가


둘이서 약속이나 한듯이 가방을 뒤지니 그냥  잔거 타러온 처지에 던이 있을리 만무 .. 이런 효소값도 다 못치루겠네 그려  뒤적 뒤적 ---

결국 둘이서 천원짜리 지폐몇장씩만 각자 들고 입당-       예를올리고  불전함을 찾는데............................없다

문을열고 처사인듯한 분을 보며 물으니 없덴다.  그냥 부처님전에다 놓으라고.


공양을 올렸습니다.   다행이 아주 작은 공양이나 청청한 공양이 아니겠습니까

왜냐고요   작은것이므로 바램이나 요구가 없으니 즉 계약을 원치 않으니 순수 그자체가 아닙니까.


실전  부처님은 돈도 떡도 과일도 필요치 않습니다

진정한 불공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것이지요


기왓장도 ,불전함도 없는 이곳에다   내년부텀 뒷터에 크게 절을 짓는다는 처사님의 말을듣고    거럼 내년부텀 기왓장 장사를 여기도 할려나....

집이크고 궁전같아야 사람들이 마이 오는기 애이고   또 마이 모이야 큰절이 되는것은 아인디     옛적 선사들은  그야말로 토굴에다  거처를정하고

비오면 비새고 눈오면 한쪽이 기우뚱 내려앉는 그런곳에서 수행을 하였는바  그래도 오라고 하지않아도  문하에 사람들이 들끓었다.

다 찌그러져가는 절이라도 이름은, 마음만은 바로 큰절이였던것이다.  보이는것이 다가 아이듯이 말이다.


부처님 팔아 장사하는곳이 하두 많아서 염려가 되네.....


다음에 다시 들리겠습니다  하고 스님도 덕밭재 지나는길이있으면 들리보겠다는 약조를받곤  후다닥 선원을 빠져나왔다.


- 능조스님 몸에서 기가 느껴져 범상치가 않아.................... 라며 중얼거리면서............



보약 같은 효소한잔을 다 마신 친군  취했는지  그 힘을 제대로  받았는지  선원을 나오고부텀 부리나케 달린다


저기 저~~기를 돌아 가야.....   바라  손구락질 하고 걱정 하는사이 한바꾸라도 굴려 가는거이 낫지 않나 싶은데...


가고-


오고-


또 가고-


또또 가고-


또또 오고-


또또또 오기를 반복하고-


돌고


또 돌고


또또 돌고


또또또 돌고


또또또또 돌고 돌고 돌아서---


-야 친구야 내가 거 머시라 쎌카봉이란걸 하나 갔고 왔는데....

- 고래...  너 사용할줄 아니?

- 몰러------------

- 이런 젠장 ~


- 요러쿰 하는거다  ㅋ ㅋ




- 야 ---   뒷배경 잘좀 잡아 바라

- 알서 알았으니 너무 붙지마라 안 붙어도 다 나온께...


3--- 여기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다  이번에도 대충 갓고온 구냥 거런 밥 에 종이컵 하나씩에 쬐금씩넣어온 반찬

       시장과 앞에보이는 풍경이 찬이라  아무런 부족함이 없이 잘도 먹었다.  누구 배불러 밥맛없는분--------잔차타고 임도 다녀라

       세상에 밥상면전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두고 식사하는자 누가 있던가... 아니 면전이 아니고 그냥 밥상으로하자    천하제일의 밥상으로

      까이꺼 머 맨땅에 그냥밥놓고 먹었으니  앞땅이 전부 밥상이 맞잔아..  


4---삼거리 임도 들머리


급좌로 업힐  고난의 시작

이후는 잘못 챙겨온 벳터리, 방전된 벳터리 갓고온 죄로   ..     아무것도 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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