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81130-----김포----------반나들이70

단석 2018. 12.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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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댐----대명항




역쉬나 혼자다


김포 대명항 출발


젠장  이런장애물이


덤퍼트럭과 소로길에서 기싸움을 하면서 달려온 첫번째 산으로 가는곳  트럭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내걸고 달려온 여기..

길가 멍석돌에 몸을 기대고  동네 똥개들의 짓음을 안도의 축하음으로 새기면서  긴 한숨을 내 뱉는다  휴~~~

하루가 멀다하며 도시로 변해가는 김포시에 발맞추어 천지를 들석이는통에 간신히 남겨둔 위성에서 바라본  짜투리 야산들..  이건들 무사하랴...


밤나무사이로  말라비틀어진 밤송이사이로 기웃기웃 거리며  끌며 타며 올라가보기는한데

게으름으로 힘빠진근육에 용쓰본들 에전만 못하니   어문곳에다 화풀이해보는데  니기미 낙엽때문에..경사가넘심해...돌때문에...잔거가넘무거워서...

아 떠벌 야산이라꼬 올라왔더니....


그래도--- 매연마시는것 보다는 훨 낫지



을시년스러운 바닷가  비릿한 냄새들


사람이 살아있다는 증거이지  사람 사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곳..


사기성이 농후한 해물칼국수...

젊은시절이면 육두문자를 날리며 지랄를 떨겠지만  힘없는 논네는 거져 헛 웃음만 내밀고 젓가락 휘휘 져으며 입으로 수셔넣을뿐이다

먹어야 산다.  말라비틀어진 홍합몇개에 속이 허공뿐인 잘린 게다리하나 이름모를 조게...

내용관 달리 값은 알차게 나온다   참 머같은 세상이다.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애호박이 덤뿍올라간 칼국수가 그립다.




이빨빠진 늙은여우는


낮은 야산과 들녘을 헤메인다.


큰바위와 높은 구릉

그 먹이감들를 뒤로한체,


발톱빠진 늙은 여우는

황량한 들녘을 헤메인다.


혹이라도

늙고병들은 철새라도 한마리 취하면

 연명하기위해서다.


몸이 시들고 힘없는 늙은여우는

물소리만 조잘거리는

들판의 개울가를 서성인다.


혹이라도

 죽은 물고기 한마리라도 취하면

즐거이 먹고 살아가기 위해서다.


꼬리를 늘터린 늙은 여우는

가끔은 가끔씩

흘러가는 뭉게구름을 쳐다보며

젊은 시절를 회상한다.


한가족을 돌보며

한무리를 이끌며

산천을 호령하던 때를...


그어떤두려움도

그어떤 냐약함도 없이 말이다.


무리에서 쫒겨난 늙은여우는


 아무도 없이


홀로이 헤메인다.


찬바람만이 스쳐지나가는 이들판을 서성이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그날이오면


아무도 모르는 아무곳에서


그져 조용히 생을 마감할것이다.


이빨빠진 늙은여우는


그냥 말없이 사라질것이다.


새로운자는 사라질자를 버려야 하고


사라질자는 이 황량한 벌판을 껴안아야하는


마지막 남은 육신의 고향이다.


한걸음도 더 내 딛지못하는날


하이얀 눈속에 코베기 쳐박고


열븐미소로 하늘를보아


온몸을 적시어 떨며


온세상의 보드라운 품에 영원히 안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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