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타기

18912-----홍천------------풍천리.야시대리.가리산.사실고개.변가터50

단석 2018. 9. 13. 16:50

 

홍천-풍천.야시대리,수항골.지당골.변가터58.gpx
0.85MB

 

 

계획코스

 

 

 

 

 

 

 

 

 

 

 

홍천-풍천.야시대리.수항골.사실고개.변가터5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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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코

 

풍천리 장재울----장재울 삼거리---장재울정상삼거리---큰고개---안골---야시대1교---야시대막국수---변가네막국수---야시교---물골---사실고개---야시대천---

품걸교---변가터골---변가터---관음선원삼거리---장재울정상삼거리---장재울

 

50 KM    총  7 시간    

 

내패대기 친날  욕나오는날   겸손이란 의미를 가슴속 내내 품고 살아라 라는 메시지를 받던날....

 

 

 

 

1----2018년 9 월 12일  일찍감시 아침을 대충먹고 캠프를 출발하여  매번 거러허듯이  힘차게 장재울로 올라간다

         장재울 업힐엔 이제 이골이 났다. 다와가나? 다와가나 ? 가 아니고 손바닥보듯 훤하기에  탑튜브에 코박고  용쓰며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것이다

        힘차게 , 힘차게  너무힘차서 과가 넘쳐 지옥을 경험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면서 말이다.

 

 

2----장재울 삼거리     우로

 

 

 

 

3---장상 삼거리        장재울 정상 삼거리  여기까지오면 업힐은 끝났다 지금부텀 다운이다

 

 

요길루다가---    12 km   다운

 

 

사람이란 참 ........한치앞도 내다보지못하는게 인생이라지만  오래도 아닌 수분후에 벌어지는  꼴까닥의  그 참담함을 모른체

똥폼잡고 서서 사진찍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할지로고

 


 

 

지가 인간이라고 - 만물의영장이라매 -                하지만  

왜 ...?    몇분 앞 에 일어날 상황은 깜깜일까...         인간은 불완전한 존제

 


 

 

4---큰고개삼거리               좌로 새로난 임도로

5---변가터길로 떨어지는 새로난 임도 들머리

      

          야시대리 안골로 떨어지는길이다

          야시대리(也(野)是垈里) : 화촌면(化村面) 동북쪽에 위치한 리. 본래 홍천군 화촌면의 지역으로, 야시대(野是垈)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무랭이, 무지기, 벌말, 갈공터를 병합하여 야시대리라 함.


 

 

 

 

5번을 지나 안골로 다운하는 임도   마사토 길 커버에서 갈았다.  반바지에 반소매를 입고 칼날같은 마사토에 갈았으니...

언제인가 갈기산 임도 라이딩중 마사토에서 한번 갈고는 그 무서움을 알아서  조심에 조심하여 왔것만

잠깐의 방심이 큰 화를 자초 하였다   우측은 팔로하여 옆구리 다리 까지 하여간 주--욱      병원에 가서 몇바늘 꿔메야할 상황이라며  얼른 병원부터 가자는

친구의 말를 일축하고  야시대막국수집 마당에서 물로 헹구고  있으니   주인 집에서 도 보고는 놀라며 병원가라고 재촉인다.

 

병원가면 오늘 거사는 ???     고래는 못하것네....

 

베낭에서 갓고다니는 비상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니 이눔의 벤드는 언제적것인지 노랗게 변하여 잘 붙지도 않아

그래도 덕지덕지 붙이고 나설려니    주인집 젊은 새댁이      " 우리애들 붙여줄려고 비상으로 갓고 있던건데  이걸붙이세요 "

하며  큰 붕대 밴드를  건내준다   아이구 고맙습니다  이정도면 오늘은 좀 버틸수 있을것 같네요...

 

3번 장재울정상 삼거리에서 6번 까지   장장 12 km  다운이다.   그 기나긴 다운을 처음접하고는  기분쇄하여 쾌죄를부르며 좋아 날뛰다가

2번 3 번을 다운경험에   마지막 새로 생긴 임도구간을 달리면서 조심해야지 잘못하다간 사고 나겠네 하고 염려를 하곤 했었는데

기어이 그 기우를 벗어나질 못하고 오늘 사단내고 말았다..  

 

시간이 아직일러 여기서 점심 은 못하고   우측으로 홍천쪽으로 내려가자는 말을 뿌리치고선  촤측으로 틀어 예정코스로 내다른다.

 

넘어지면서 잔차도 한방 먹었는지 왠소리가 쳐거덕 쳐거덕~~

이제 사고가 났으니 계획코스는 다못돌것 같으니  가리산 빡센 업힐부분은 빼고  짤라먹고 가자--

구래서 시간이 있을것같아  코앞에 보이는 좌측 절골로 사부작 사부작 들어 나들이 함 해본다   가다  은근 오르막 길이라  에라 고만 가자 턴---

 

 

고맙게 얻어붙인 큰밴드

 

 

내몸이 찢어진걸 안다면

나는 살아 있다것이다

 

안타까워 하거나 슬퍼마라

 

이성과 저승은 한순간이니

 

살아 있으면 됬잔아

 

보지 못했는가

 

죽장 짚고 먼산만 바라보는 백발를

 

딴것쯤 좀  

 

 

 

 

 


 

 

6-1  변가네 막국수집 앞에서 막국수먹고 가자며 보채는 일행을 못들은체 하며 꾸역꾸역 올라서 온 삼거리   7 번

우측으로 계곡따라 진뺴는 업힐이다  올라가다가 좋은장소 보이면 점심먹자  간단히 사온 도시락으로

 배고프다는 친구를 겨우  달래여 간다  아마도 친구는 내가 다쳤으니 쉬기도 할겸 나를 위로겸  배고프다고 했을것이고

난 거기에 응하면 지금 내 몸상태가 좋지않다는걸 증명으로  하여 ...    이상없다며 뻑뻑우겨 올라온 기 다  거짓뿌렁 이였다는게 들통나니

안심시키려다보니   -----------  올라가야 하구만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8----

우로 우로 계곡을 쳐다보며 점심먹을 자리를 찾다가  찾다가 보니 어느새 삼거리도착.    우측파란선이 원래 계획했던 가리산임도 가는길이다  빡센 업힐

업힐할때는 크게 느끼지는 못하였는데  막상 잔차를 땅에다 뉘이고나니  이제다 싶었는지

찢어진 팔과 갈아버린 다리에서 통증이 극심히 밀려온다.  하지만 뽀쪽한 대안이 없다 참으며 가는수 밖에는 설마 듁기야 하것어...

친구한데 들킬라 애서며 참으면서 쉴틈도 없이 가자며 이제는 내가 제촉을 해보는데....

호기는 부려보지만 길이 너무 개판이다.  물골이라는데  


 

 

9---삼거리 

       물골가는길----길이 정말 한마디로 개떡같은 길이다 경사에 돌탱이길에 허기진 배에다 상처에다..

 

 

10----

       타다 끌다를 반복하면서 겨우 도착한 물이있고 다리가있는 여기

       수양버드나무 그늘아래를 찾아 정말 빈약하고 허접한 점심한끼 떼우는데   두꺼비 파리삼키듯 한그릇 뚝딱 없어지고 말았다

      반찬이라고는 세우젓갈조금에    김치몇조각 고추졸임 몇개가 다인데도 말이다 .   시장이 반찬이란말이 새삼 피부로 느껴지는 그 상황이더라------쯥---쯥

 

       입맛만 다셔본들 더 나올것도 없고 그렇다고 하늘에서 누거 던져줄리도 만무할일..

        집에서 차려주는 밥먹고 배불리하다가  오랜만에 배고픔을 느껴보니까 말이다..  세상      참  이로소이다

 

 

 

사실고개 정상을 향하여 타다끌다를 반복하면서  시부렁 시부렁 죄없는이 를 나무라는데

아니 언넘이 여기를 비싼돈들여 길를 맹글러놨나 그래   포장까지말이여   큰마을과 마을 사이도 아니고 말아쥐--- 말이쥐

하루 죙일 있어보아도 한사람 도 다니지않는길로 말이쥐....

 

 

11--- 사실고개 정상

        사실고개=== 살실고개, 사실치(士實峙), 사실재] : 물골에서 춘천시 동면 품걸리로 가는 고개. 
                         - 사슬고개 굽이가 많아서 사슬과 같다 함.   경사는급하지만 사슬과같은 굽이는 별로 안보이는데 말임다

                          -옛부터 높은 재를 부를때 서슬고개라 불렀는데 변하여 사실고개로 된다

 

         앞에보이는 넓은길로 올라가면 처음 가고자 했던 임도를 만난다  반대로 고개돌려 남쪽으론 시선을 주면 잘 정돈된 전나무들이 서로잘난듯 쭉쭉 즐비

 

          길고 빡센 업힐로 걱정을 조금했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보기보담 짧은 업힐이였던같다  다행으로

         고생 끝났다 이제부터는 큰 무리없이 갈수가 있으라 짐작을 해보며 신나는 다운길로 아픔을 참으며 찬차머리를 들이민다

 

 


 

 

12--- 삼거리   다운끝 좌로 다시다운   조심 또 조심해서 내려왔다

 

 

13--- 품걸교 옆   삼거리 우로 변가터로 향하여 업힐

 

 

14--- 5번에서 출발한 임도 날머리

        조금더 올라가면 본격적인 계곡으로 참나무와 물푸레나무 단풍나무들이 어우러져 숲 동굴 같은 길로 이어진다 

         여름 피서지로 짱인것 같다

 


 

 

변가터 가는 좌측계곡 용소


 

 

 

변씨내가 살았다던

그구전이 내려오는

 

그래서

궁금도 했던 이곳.

 

변가터 골를 올라간다.

 

입구에 들어서자

서늘한 바람이 면상을 스치는데

 

 가는길은

업힐은

 

지도보기엔 좋두만

 쉽지않네.

 

모여 살던  화전민들은

모두 떠나버린 이곳,

 

좌 계곡아랜

무심한듯 세월소리만 시끄러운데

 

60 넘은 두 널건인

무신 업보인지

 

걸어서도 힘든길를 잔거타고 가노.

 

과신마소

좀전에 듁다가 살았잔소

힘들면 끌고가지

듁어라 타고 가는 그 고집은 머요,

 

새월소리와

헉~헉~ 뿜어내는소리와

처거덕 처거덕 잔차소리

 

모다

일체로소.

 

 

 

 

15--- 변가터

        오이밭과 고추나무가 눈에띄고  무거운 쇠손수레대신 가벼운 알미늄손수레를 끌고 윗쪽밭으로 가는 할머니를보고 한마디 괜시리 건내보는데

 

       - 할머니 집이 새집같이 보이는데  제가 알기론 옛집이 있었는것 같은데  아닌가요  ?

       - 아 여기는 화전민이 많이 살았었는데 다들 나갔수  우리도 조밑에 살다가 옛집은 창고로쓰고 새집지어 올라왔지요

 

           조그만한 조립식 판넬집과  새로 칠를한듯한 컨테이너박스가 하나 있는집을 말한다  생각보담 밭이 꽤 널다

 

          졸졸 물소리를 들으면 땀을 식히고 있노라니  윗쪽 전나무사이 에서 알수없는 남자목소리가 들린다  갑자기    --   어이--  워이---

         거러자 바로 좀전 그 할머니 게서 답인듯하는데    워이~~어이~~

          무신 암호로 대화 하는지 우린 모를일이고...앞산 옆산 말고 창창한 소리만이 허공으로 날라갈뿐이다


        

          던져버릴나이가되니   사랑도없고 욕심도없어지고     허니              이런곳에서나  살아볼까

 

 

 

16--- 삼거리  만난임도   우측으론  관음선원

        한구비만 돌아 올라선 여기  사람사는곳이 젤 가까운두곳뿐 변가터와 솬음선원

 

        한달음에 장재울정상 삼거리에 도착한후 쉬지도 않고 바로 캠프까지  다운에 다운 한다  지난떼보담  안정하게 조심하면서

        이판에 한번더 갈아버리면  목숨을 장담하지못하리라는 우려 로
 

 

엉망진창 걸레로 변한 내 다리---------애껴 무엇하리   살있음 된거 아이메......

그리고 또 한바리를 해놓았다    올만의 라이딩에   뻐근해오는 허벅지 근육이  날이갈수록 버겁게 느껴지는이유는..................

 

 다   세월   때문이것지   이 때려직일 넘의 세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