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토 캠핑장
첫째날 4일 - 성내천 - 팔당 - 퇴촌 - 남한강따라 잔차길 답사 - 양평군강상면 - 여주군금사면 - 여주군청 - 여주군점동면 - 충주시앙성면 - 남한강대교
원주시부론면 - 부론면솔미 남한강변 에서 1박
둘째날 5일 - 솔미 - 원주시귀래면 - 운남저수지 - 배재 - 제천시백운면 - 원주시신림면 - 솔치터널 - 영월군주천면 - 주천강변 2박
세째날 6 일 - 주천 - 주천강따라 - 횡성군강림면 - 횡성군안흥면 - 횡성 - 횡성군공근면 - 양평군청운면 - 용문 - 팔당 - 성내천 도착
주천에서 안흥전까지 gps 로그가 날라갔습니다.
성내천 8 시출발 언제나 출발은 씩씩하게 합니다. 돌아올때는 축 늘어져 물먹은 종이마냥 될지라도.
여주군청뒤 4대강 공사 남한강 현장
여기까지 오면서 남한강변의 잔차길답사 사진은 없습니다. 왜 냐고요? 디카가 말썽을 부리지멉니까... 정상 작동 --- 불작동 반복
잔차길은 나중엔 어떻게 변할진 모르지만 현재로선 하얀 시멘트길입니다. 저기 사람서있는길이 아마도 잔차길과 산책길이 될듯하네요
돌로메워 길을 만듭니다.
여주를 지나 공사현장이 아닌 강변
여기 내가 지금보고있는 이곳이
그 어떠한 핑게도 접근없이
보이는 그대로 존재함을.
바라건데
이곳은 못본척 그냥 놔두소
땡크 같은 중장비가 오지 못하도록
타다버린 시커먼연기와
밥맛 떨어지는 기름냄새가 나지 않도록
그냥 버려두시구려
내년에
내가 다시 여길와서
텐트치고
저-기 저 배추 서리좀 하고 싶소
아-- 노오란 속
쌈장에 덤뿍찍어
막걸리 한잔 하고 싶으니,
그냥 못본척 지나가시구려
오다보니
무우도 보이던데
내 손목만큼 커지면
주인몰래 썩 뽑아
신문지로 대충 털고
앞아래 이빨로 둘둘 껍질돌려
스각 슥각
욕심부려 이빨너무 박으면
하얀 무우에
빨간 핏자국 생긴다오
나
그 무우맛을
어른되어 다시 보게
마~~~
게으름 피우듯 놔두고 가시구려.
부탁이요
1 박 원주시 부론면 솔미 남한강변----새벽 전경
이른새벽에 배추밭 옆 자갈밭에서 큰 볼일을봅니다.
정말 오래만에 궁디 내놓고 볼일봅니다.
어릴적 여름날에 몰놀이하다가 행한 그 행동을 이제 제현합니다
하늘도 보고- 두 무릅사이로 반짝이는 조약돌도 보고
이른 새벽이라 이슬먹은 들풀도 자세이보고,
저 이슬방울이 언제 떨어질까..??
가끔 왼발 오른발 을 쳐다보아야합니다.
개미나 벌레가 다리를타고 올라오면 안되니까요.
전방 좌 우 도 가끔은 살펴야 함니다 .
혹시나 누가 올까바..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내 뱃속에 든 배설물 냄새를 맡아봅니다.
고개들어 하늘을 쳐다보고-
안개속에 감추어진 앞산도 보고 -
내 두 다리도 보면서
오랫만에 들판에서 볼일을 봅니다.
시원 합니다.
아침이슬 잔뜩 머금고 활기에찬 자연
수퍼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먹고 한참을 가다가 오잉..? 베낭 놔두고 ....ㅋㅋ 뒤돌아 ----- 신나게 갔다가 오고 있는중 ㅋㅋ
주천면 주천강변 주천교
나
고등학교 1학년 여름이던가
보충수업 하기싫어서 집 나왔었지
텐트 하나 달랑 들고.
여기 저런 다리밑에서 숙 하는데...
다리위에서 아이들이 거지라면서 돌을 던졌다.
.............................
울 엄마가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저런 다리만 보면 생각난다.
2 박
먼동이 트는 아침에 주천강을 따라 따라 동행 한다------- 6 시 출발
주천강
하늘에서
샘이 솟는다.
하늘에서
약수를 던져주다.
영혼과 육체를
깨끗히 하라고
하늘에서
내려온다
엄마 품이
새털마냥
철이른 주천강아
나는 너를 바라만보며 감탄을한다만
곧 다가올 한여름에
너가 받을 고통을 생각하니
두고 돌아서질 못하겠다.
섬안교
섬안교 아래 주천강물은
몇만명의 목을 축일수 있지만
지금 내 주린 창자속은 다 채울수가 없네.
안흥면 사무소 앞 원조라는 안흥빵집
도촬~~~~
3일째 아침6시 출발하여------- 오후 5 시 45 분 팔당대교 도착
성내천까지 는 더 가야하고............마지막 남은 힘까지 쏱아내면서 온몸으로 토해낸다. 짓눌려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는 내 왼쪽 엉덩이 아래는, 아프다는괴성은
고 사 하 고 숨소리한번 제대로 못낸다.
성내천 도착 -- 대충 350 km 이로서 2 박 3 일의 무모한 여행은 끝나고 당분간은 잔차를 타지않으리라고 중얼거리면서 펄터덕 쓰러진다...........
육수는 빠질대로빠진 질긴 고기덩어리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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